대낮에 만취상태로 고속도로에서 차를 몰다 중앙분리대를 들이받는 사고를 낸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후 12시 12분쯤 남해고속도로 부산방면 김해터널 인근 갓길에서 SM5 승용차 운전자가 차량 밖으로 다리를 내놓고 쓰러져 있는 것 같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현장으로 출동한 경찰은 북부산 방향 동김해IC 인근에서 중앙분리대를 들이받고 멈춰선 SM5 승용차 한 대를 발견했다.
당시 운전자 A모(40) 씨는 경상을 입고 차 안에 쓰러진 채로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사고를 수습하는 과정에서 A 씨의 음주운전이 의심돼 음주측정을 한 결과 A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인 0.333%로 나타났다.
경찰 관계자는 "A 씨가 운전하기 직전에 창원에서 소주 2병을 마셨다고 진술했다"며 "현행범으로 체포한 뒤 울산동부경찰서에 신병을 인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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