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제3차 한·러 지방협력포럼이 울산에 유치될 전망이다.
울산시는 포항시에서 개최되는 제1차 한·러 지방협력포럼에 송철호 울산시장이 참가한다고 8일 밝혔다.
한·러 지방협력포럼은 작년과 올해 2차례에 걸친 한·러 양국 정상회담에서 출범하기로 공식 발표함에 따라 이뤄졌다.
제1차 포럼을 경상북도 주최, 포항시 주관으로 포항시청과 포스텍 등에서 러시아 극동지역 9개주 및 국내 17개 광역 자치단체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다.
송철호 시장은 이날 포스텍 국제관에서 보그단넨코 콘스탄틴 연해주 부지사와 양자회담을 갖고 경제·산업 분야 등의 실질적 북방교류 협력사업을 논의한다.
이어 항만과 에너지 정제 및 저장시설을 갖추고 있는 울산을 활용해 동북아 에너지 시장을 아우르는 RUSSAN 마켓을 제안할 예정이다.
또한 울산과 연해주가 문화, 체육, 경제분야를 아우르는 활발한 교류와 상호협력도 요청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송철호 시장은 포항시청에서 열리는 지방정부 서밋에서 한·러 지자체간 협력방안으로 원유·천연가스를 활용한 동북아 에너지 협력을 발표하고 오는 2020년 열리는 제3차 한·러 지방협력포럼 유치 수락 연설을 한다.
송철호 시장은 "2020년 제3차 한·러 지방협력포럼의 울산 유치는 한·러 수교 30주년을 맞이하는 뜻깊은 해에 치르는 만큼 더욱 특별한 의미를 가진다"며 "유치를 계기로 울산이 북방경제중심 기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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