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검찰 합동 환경오염 특별단속 나선다

22일부터 7주간 국가산단 단속...중대 위반사항 구속 수사 등 불법행위 엄단

울산시와 울산지방검찰청이 합동으로 환경오염 특별단속에 나선다.

울산시는 울산지방검찰청과 함께 오는 22일부터 12월 9일까지 오염물질 배출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국가산업단지의 환경오염 행위에 대해 특별단속을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단속은 대기, 수질, 폐기물 등 환경 관련 분야 전반에 대해 반복 위반 업소, 고질적 민원 유발 업소, 특정 유해물질 다량 배출 업소, 폐수수탁 처리 업소, 폐기물 처리 업소 등을 대상으로 한다.

주요 단속사항은 배출시설과 방지시설의 정상가동, 오염물질 적정 처리, 폐기물 보관·처리 적정 여부 등을 점검하고 배출구 오염도 검사도 병행해 단속할 계획이다.

특히 반복 위반 업소와 고질적 민원 유발 업소 등 중점 관리 업소에 대해서 강도 높은 단속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번 단속기간 적발되는 오염물질 무단 배출, 폐기물 불법 처리 등 죄질이 중한 환경오염 사범은 구속 수사 등 엄중하게 처벌할 방침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오염물질 배출이 집중된 국가산업단지를 지속적으로 단속을 강화해 지역주민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환경오염 행위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하는 등 선제적으로 대응해 불법행위 근절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