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김석준, 교육정책사업 일부 폐지...학교업무부담 개선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김석준, 교육정책사업 일부 폐지...학교업무부담 개선

"교원들이 수업과 생활지도에 전념할 수 있는 교육환경 조성할 것"

취임 100일을 맞아 김석준 부산시교육감이 취임 이후 실시해온 교육정책사업 결과를 발표했다.

김석준 교육감은 8일 오전 부산시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학교자치 실현과 학교업무 정상화를 위해 그동안 학교업무 부담의 주요 원인으로 꼽혀온 각종 교육정책사업들을 일부 폐지하거나 개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선생님들이 수업과 생활지도에 전념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그동안 공문서 양을 감축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지만 학교 현장의 체감도가 낮아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지난 7월 두 번째 임기를 시작하면서 교육감 직속으로 '교육정책사업 정비 추진단'을 구성해 운영했다"며 "이 과정에서 학교 현장의 의견을 수렴해 정책 효율성이 낮거나 업무 부담이 큰 사업들을 과감하게 폐지하거나 개선하는 등 정비했다"고 설명했다.

▲ 8일 오전 부산시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김석준 교육감. ⓒ프레시안

이번에 부산시교육청은 그동안 먼저 정책사업을 정비한 후 학교에 지시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학교 현장의 목소리를 수렴·반영하는 바텀업(bottom-up) 방식을 전국 최초로 적용해 추진했다. 이와 함께 학교 현장의 업무 가중도를 파악하기 위해 교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와 함께 표적집단면접(F.G.I)도 실시했다.

그 결과 부산시교육청은 교육부로부터 이관받은 83개 사업과 교육청 자체사업 533개 등 모두 616개 사업 중 40.7%인 251개 사업을 정비했다.

이 가운데 교육부 사업 52개와 교육청 사업 156개 등 학교의 업무 부담이 큰 208개 사업을 폐지했다. 주요 폐지사업은 45종의 주간운영 업무, 연구학교 성과보고회, 100대 교육과정 우수학교 운영, 수업연구발표대회 등이다.

또한 관행적으로 진행해오거나 학교의 부담으로 인식돼온 교육부 사업 1개와 교육청 사업 42개 등 43개 사업을 개선했다. 주요 개선사업은 관리자 직무성과 평가를 학교자체 평가 지표와 연계 시행, 대규모 집합연수의 대체 및 일회성 행사의 통합·운영 등이다.

김석준 교육감은 "정비한 사업의 개수도 중요하지만 학교의 업무 부담이 큰 사업들을 없애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판단해 이러한 사업들을 폐지하는 데 역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이어 "교육정책사업의 시행에서부터 결과까지 교육청과 교육지원청, 학교 간 연계시스템을 구축·운영하며 정책효과를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내년 1월 조직개편 시 교육청과 5개 교육지원청에 학교업무를 지원할 전담부서를 신설할 계획이다.

김석준 교육감은 "앞으로도 폐지할 사업과 개선할 사업을 가려내 정비하는 등 학교행정업무 경감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며 "교원들이 수업과 생활지도에 전념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조성해 학교업무를 정상화하고 학교자치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