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초등학교 주변에 보도와 보행로가 새로 설치된다.
부산시는 안전한 통학환경을 만들기 위해 보도가 없는 초등학교 37개교 39개소에 보행로를 신설한다고 11일 밝혔다.
행정안전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7월 기준으로 전국 초등학교 6084개 가운데 보도가 없는 학교는 1834개에 달한다. 부산의 경우 311개 가운데 113개에 보도가 없어 학생들이 도로를 오가며 등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부산지역의 어린이 교통사고는 매년 감소하고 있지만 스쿨존 내 교통사고는 계속 발생하고 있으며 대부분이 보행 중에 발생했다.
이에 따라 부산시는 모든 초등학교 주변을 전수 조사한 결과 보도가 없이 어린이 통학이 위험한 도로 중 보도와 보행로 설치가 가능한 곳을 확인해 행정안전부로부터 재난안전특별교부세 32억1000만원을 확보하는 등 올해 12월 말까지 설치를 완료할 계획이다.
또한 개학을 맞아 오는 21일까지 어린이·노인·장애인보호구역 975개소를 점검해 어린이 통학 안전을 위협하는 요소를 집중적으로 단속할 예정이다.
한편 부산시는 어린이보호구역 개선사업 42개소, 과속사고 우려지역 이동식 단속장비 설치 16개소, 노란전신주 설치 5개소 등 안전한 통학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속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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