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채팅앱을 통해 남성들을 모텔로 유인한 뒤 현금을 훔쳐 달아난 4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서부경찰서는 절도 혐의로 A모(42·여) 씨를 구속했다고 10일 밝혔다.
A 씨는 지난 5월 10일 오후 7시쯤 부산 북구 화명동의 한 모텔에서 B모(50) 씨의 손가방 안에 들어있는 현금 30만원을 훔치는 등 최근 석 달간 남성 4명을 상대로 총 92만원 상당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A 씨는 채팅앱에서 만난 남성들을 모텔로 유인한 뒤 피해자들이 잠시 한눈을 팔거나 자리를 비우는 틈을 타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에서 A 씨는 "특별한 직업도 없고 생활비가 필요해 훔쳤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 씨가 사용하는 휴대폰으로 인적사항을 특정하고 실시간 위치를 추적해 검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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