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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北 김여정 "DMZ 폭발 사고는 南 자작극…'도발' 시 가차없는 보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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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北 김여정 "DMZ 폭발 사고는 南 자작극…'도발' 시 가차없는 보복"

김여정 북한 노동당 총무부장이 비무장지대(DMZ)에서 발생한 지뢰 추정 폭발 사고 원인은 북한 지뢰가 아니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한국 군이 이번 사태를 빌미로 국경선에서 실사격을 할 경우 가차 없이 보복하겠다고 위협했다.

30일 <조선중앙통신>은 김 부장이 29일 '도발의 장본인들은 자작광대극의 대가를 각오해야 할 것'이라는 담화를 냈다고 보도했다.

담화에서 김 부장은 "이번 사건은 도발시기와 수법에 있어서 10여년전 세상을 소란하게 했던 '목함지뢰 사건'을 그대로 방불케 하는 명백한 자작극"이라고 주장했다.

지난 2015년 8월 4일 DMZ 철책 통로에서 한국군 간부 2명이 지뢰 폭발로 인해 부상을 당한 사건을 일컫는 주장이다.

당시 사고 직후 국방부 조사 결과 청와대는 북한 목함지뢰로 인한 폭발로 추정된다는 내용을 보고했다.

그 상응 조치로 다음날인 10일 군은 대북 확성기 방송을 11년 만에 재개했다.

당시에도 북한은 사고 발생 열흘 만에 이를 전면 부인한 바 있다. 2015년 8월 14일 북한은 국방위원회 정책국 담화를 통해 "군사분계선 남쪽 400미터 지점에 있는 괴뢰 헌병 초소 앞에 우리가 자기 방어를 위해, 그것도 3발의 지뢰를 매설했다는 것은 말도 안 된다"면서 "우리 군대가 그 어떤 군사적 목적을 필요로 했다면 막강한 화력 수단을 이용하지, 3발의 지뢰 따위나 주물러 댔겠는가"라고 밝혔었다.

김 부장은 이에 관해 "이번에도 한국무장깡패들이 근거없는 결과를 조작하고 '합당하고 상응한 조치시행'을 공공연히 운운하며 우리에 대한 정치군사적도발을 '정당화할 명분'을 만들어내고있다"고 비난했다.

김 부장은 그러면서 "알지도 못할 곳에서 출처도 모를 지뢰를 밟아 터뜨리고는 무작정 누구를 의심하면서 정전협정 위반이 명백하다고 지껄이는 너절한 추태를 앉아서 구경만 할 수는 없는 일이 아닌가"라고 했다.

김 부장은 이번 사태 대응 조치로 대북 확성기 방송을 다시금 재개해야 한다는 야권 주장을 두고는 "사건의 책임을 남에게 먼저 씌우고 그를 증명하기 위한 '물적증거'를 꾸며대려는 한국 족속들의 행태야말로 황당함과 언어도단의 극치"라고 맹비난했다.

김 부장은 한편 북한이 국경선 일대에서 벌이는 요새화 작업은 "그 어떤 군사적 목적과 무관한 철저한 주권행사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우리 군인들은 단 한번도 국경선을 넘어선 적이 없다"고 덧붙였다.

김 부장은 "총탄 한발이라도 우리 땅에 탄착될 때에는 많은 것을 각오해야 할 것"이라며 "우리 군인들을 향해 한국군깡패들이 경고사격이 아닌 실지사격을 가해온다면 우리 국경부대들은 즉시적이고 가차없는 보복을 가할 것"이라고 위협했다.

아울러 김 부장은 이미 "그에 대한 대응행동 지침은 국경선 방어구분대들에 하달된 상태"라고도 강조했다.

또 "서울의 자작광대극의 극적절정은 결코 재미가 없을 것"이라며 "모든 후과의 책임은 전적으로 도발을 기획한 당사자들이 지게 될 것"이라고 김 부장은 주장했다.

▲ 김여정 당 부부장. ⓒ뉴스1=로동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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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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