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368억 들여 지은 전남광주교육청 교직원수련원 객실에 곰팡이…연수 프로그램도 없어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368억 들여 지은 전남광주교육청 교직원수련원 객실에 곰팡이…연수 프로그램도 없어

정기성 시의원 "비품·시설운영 예산 집행률 0%"…교육청, 미사용 기간 습기 발생해 건조 중

▲지난 9월 1일 개원한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 교직원수련원에 곰팡이가 핀 사진(좌측)과 제거를 위해 벽지를 뜯은 사진(우측)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

368억원이 투입된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 교직원수련원이 객실에 곰팡이가 발생하고 핵심 사업인 교직원 연수 프로그램도 마련하지 못한 채 개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에 따르면 정기성 의원은 지난 9일 교육위원회 업무보고에서 교직원수련원의 개원 준비와 운영 실태를 지적했다.

전남광주 보성군 회천면에 들어선 교직원수련원은 교직원의 심신 치유와 재충전을 목적으로 총사업비 368억6000만원을 들여 건립됐으며, 지난 1일 개원했다.

그러나 개원을 앞두고 일부 객실에서는 곰팡이가 발생했으며 재배정된 비품·시설운영 예산 11억2000여만원은 업무보고 당시 집행률이 0%였다. 교직원수련원의 핵심 사업인 연수 프로그램도 아직 개발되지 않았다.

정 의원은 "준공검사 보완 사항이 마무리되지 않았고 신축 객실에 곰팡이가 발생해 계속 조치하고 있다는 것은 공사상 문제가 있다는 의미"라며 "역점 사업인 교직원 연수 프로그램도 개발되지 않아 수련원 설립 취지와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교육청은 곰팡이에 대해 개원 이후 본격적인 이용이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문과 창문을 닫아둬 내부에 습기가 찬 데 따른 현상으로 추정하고 있다.

교육청 관계자는 "곰팡이가 발생한 곳은 석고보드로 시공된 부분"이라며 "현재 해당 부위에 구멍을 뚫고 내부 습기를 말리는 작업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예산 집행과 프로그램 부재에 대해서는 "지난달 계약 등 원인 행위를 마쳤지만 실제 예산 집행과 비품 반입은 이달 입주 이후 진행된다"며 "올해는 객실 비품 구입 예산만 편성됐고 프로그램 운영비는 내년 예산에 반영해 정상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정 의원은 "예산 집행과 연수 프로그램 운영은 수련원의 기능과 직결된다"며 조속한 정상화를 촉구했다.

▲지난 1일 개원한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 교직원수련원 전경.2026.9.14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
구글에서 프레시안을 더 자주 만나기
강병석

광주전남취재본부 강병석 기자입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