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금융지주가 전북특별자치도에 그룹 차원의 금융 거점을 구축하고 지역 전략산업에 대한 금융지원 확대에 나선다.
정부의 '5극3특 국가균형성장' 정책에 맞춰 지역 산업과 금융을 연계하고 전북의 금융중심지 육성을 지원한다.
NH농협금융지주(회장 이찬우)는 1일 전주에서 'NH금융허브' 출범식을 열고 NH-Amundi자산운용 전주사무소를 개소했다.
행사에는 이원택 전북특별자치도지사, 김성주 국민연금 이사장, 양오봉 전북대학교 총장, 조지훈 전주시장, 한종관 전북신용보증재단 이사장과 이찬우 농협금융지주 회장, 길정섭 NH-Amundi자산운용 대표이사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NH금융허브는 농협은행과 보험, 증권, 자산운용, 캐피탈, 벤처투자 등 농협금융 계열사의 전문 역량을 연계해 전북 지역 기업에 종합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협업체계다.
핵심은 전북의 미래 전략산업에 대한 금융 공급 확대다.
농협은행은 전략산업을 대상으로 향후 5년간 2조5000억 원 규모의 기업여신을 지원할 계획이다.
농업·농식품 분야의 전문성을 활용해 관련 기업에 대한 컨설팅과 유망기업 발굴·투자도 강화한다.
지역 기업의 자금 조달 기반도 확대한다.
농협은행은 NH금융허브 출범을 계기로 전북신용보증재단에 17억 원, 기술보증기금에 10억 원을 특별출연한다.
이를 통해 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등에 대한 보증부 금융 공급을 확대할 것으로 기대된다.
비은행 계열사도 산업별 지원에 나선다.
농협손해보험은 전략산업 관련 기업보험을 확대하고, NH투자증권 등 증권 부문은 기업금융을 지원한다.
벤처투자 부문은 혁신기술을 보유한 지역 기업을 발굴하고 투자하는 역할을 맡는다.
전북의 금융·산업 생태계와 연계한 인재 양성도 추진한다.
NH-Amundi자산운용은 전주사무소 개소를 계기로 국민연금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전북대학교와 산학협력 체계를 구축한다.
전북대에는 1억 원의 장학금을 지원하고 금융교육과 청년 인턴십 프로그램을 운영해 지역 인재의 금융 분야 진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새만금 프로젝트 등 대규모 지역 인프라 투자 사업에도 농협금융의 참여를 확대한다.
향후 NH미소금융재단이 설립되면 전북사무소를 개소해 NH금융허브와 연계한 청년 지원에도 나설 계획이다.
이번 금융허브 출범은 전북이 추진해 온 제3 금융중심지 구상과도 맞물린다.
농협금융은 전북을 미래 첨단산업과 농생명산업의 거점으로 평가하고, 지역 산업의 성장에 필요한 금융·투자·보증·인재양성 기능을 묶어 지원할 방침이다.
이찬우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은 "NH금융허브는 농협금융 모든 계열사가 가진 전문 역량을 하나로 결집해 전북특별자치도의 미래 전략산업에 최적화된 금융 솔루션을 제공하는 종합 금융 인프라가 될 것"이라며 "전북 전략산업의 든든한 파트너이자 지역 청년들의 꿈을 지원하는 후원자로서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농협금융은 지난해 말 기준 전국 1200개 이상의 사무소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비수도권 비중이 61.2%에 달한다.
농촌과 중소도시를 중심으로 구축한 지역 네트워크를 활용해 전북을 시작으로 '5극3특' 지역별 특성에 맞는 금융지원 모델을 지속적으로 검토해 국가 균형발전·산업 경쟁력 제고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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