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30일 국립의대 신설 후보 대학으로 순천대를 선정한 가운데 서삼석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영암·무안·신안)은 이번 결정에 대해 "전남 서부권의 의료현실을 고려하면 매우 안타까운 결과"라며 깊은 유감을 표했다.
서 의원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36년을 기다려온 서부권 주민들에게 이번 결과는 매우 안타깝다"며 "선정 과정의 평가기준과 항목별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서부권 주민들이 납득할 수 있는 후속대책을 반드시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목포대는 지난 36년간 국립의대 설립을 추진해 왔다"며 "이는 단순한 대학 유치가 아니라 열악한 전남 서부권 의료환경을 개선하고 주민들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기 위한 절박한 요구였다"고 밝혔다.
특히 "의료취약도와 의료 접근성 측면에서 서부권의 현실을 고려한다면, 36년간 국립의대 설립을 준비해온 목포대가 선정되지 않은 결과를 서부권 주민들이 과연 쉽게 납득할 수 있겠냐"고 반문했다.
또한 "국립의대 신설을 위해 마련된 지역상생 협력회의 역시 아쉬움이 크다"며 "지역 간 상생과 협력을 위한 자리였다면 각 지역과 대학의 의견이 충분히 논의되고 최종 결정에 실질적으로 반영됐어야 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지역상생 협력회의가 형식적인 절차에 그친 것은 아닌지 안타깝다"며 "회의에서 어떤 의견이 제시됐고, 최종 선정 과정에 어떻게 반영됐는지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서 의원은 "국립의대는 어느 지역의 전리품이 아니라 통합시민의 생명과 직결된 공공의료 기반"이라며 "순천대 선정으로 서부권의 의료공백이 더 커지는 일이 없도록 정부와 통합특별시는 서부권 필수·중증·응급의료 확충 방안을 즉각 마련해야 한다"고 거듭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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