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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의회 국민의힘 "통합 LCC 본사는 반드시 부산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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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의회 국민의힘 "통합 LCC 본사는 반드시 부산으로"

에어부산 소멸 위기 속 가덕도신공항 거점항공사 필요성 강조…부산 정치권 공동 대응 촉구

진에어·에어부산·에어서울의 통합 절차가 본격화되면서 에어부산의 독립 법인 소멸이 가시화된 가운데 부산시의회 국민의힘 의원들이 통합 저비용항공사(LCC) 본사의 부산 유치를 촉구하고 나섰다.

26일 부산시의회 국민의힘 의원 일동은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성명을 내고 "통합 LCC 본사는 반드시 부산에 설치돼야 한다"며 정부와 산업은행, 대한항공의 책임 있는 결단을 촉구했다고 밝혔다.

▲부산시의회 국민의힘 박종철 원내대표(왼쪽에서 3번째)와 이용운 부대표(왼쪽에서 2번째), 최종원 대변인(왼쪽에서 1번째)조상진 건설교통위원장(오른쪽 2번째), 서경태 건설교통위원회 부위원장(오른쪽에서 1번째)이 통합 LCC 본사의 부산 설치를 촉구하고 있다.ⓒ프레시안(정대영)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통합의 후속 조치로 진에어와 에어부산, 에어서울이 합병계약을 체결하면서 부산을 기반으로 성장해온 에어부산은 독립 법인으로서 역사 속으로 사라질 가능성이 커진 상태다.

이날 박종철 부산시의회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통합 LCC 본사 부산 유치는 단순히 기업 하나를 유치하는 문제가 아니라 가덕도신공항의 성공과 동남권의 새로운 도약, 국가균형발전을 좌우할 핵심 과제"라고 강조했다.

특히 박 의원에 따르면 가덕도신공항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공항 개항과 함께 안정적으로 노선을 운영하고 신규 국제노선을 개척할 수 있는 거점항공사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그는 "가덕도신공항이 국가 남부권의 관문공항으로 제대로 비상하기 위해서는 안정적인 노선을 확보·운영하고 새로운 국제노선을 개척할 거점항공사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정부와 산업은행을 향해 박 원내대표는 "정부와 산업은행은 2020년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통합 논의를 시작하면서 LCC 3사를 하나로 모아 '지방공항을 기반으로 한 세계적 허브'를 구축하는 방안을 제시했고 당시 국토교통부에서도 부산을 유력하게 거론한 바 있다"며 "당시 제시했던 약속과 정책적 구상에 대해 이제 책임 있는 답변을 내놓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국토교통부와 산업은행은 더 이상 '민간의 자율적인 결정'이라는 논리 뒤에 숨어서는 안 된다"며 "정부와 국책은행이 주도한 항공산업 재편인 만큼 그에 따른 책임과 정면으로 마주하고 지역 항공산업과 부산의 미래를 위한 구체적인 해법을 내놓아야 한다"고 말했다.

대한항공에도 통합 LCC 본사의 부산 설치를 요구했다. 시의회 국민의힘은 "항공산업의 균형발전과 가덕도신공항의 성공을 위해 통합 LCC 본사를 부산에 설치하는 전향적인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촉구했다. 통합 LCC 본사 유치를 가덕도신공항만의 문제가 아닌 국가균형발전 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는 주장도 내놨다.

부산지역 정치권을 향해서는 여야를 넘어선 공동 대응을 제안했다. 박 원내대표는 "부산의 하늘길에 여야가 있을 수 없다"며 "통합 LCC 본사 부산 유치는 특정 정당이나 정치인의 문제가 아니라 부산의 미래가 걸린 문제인 만큼 부산의 모든 지역 정치권이 힘을 하나로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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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대영

부산울산취재본부 정대영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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