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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중증 응급환자, 경북소방헬기 ‘나래온’으로 야간 긴급 이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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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중증 응급환자, 경북소방헬기 ‘나래온’으로 야간 긴급 이송

폐색전증 진단 60대 여성, 울릉도서 칠곡경북대병원까지 헬기 이송

해상·지상 이동 대비 이송시간 단축… 야간 비행으로 골든타임 확보

울릉도에서 발생한 중증 응급환자가 경북소방헬기를 통해 야간에 대구 칠곡경북대학교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경북119특수대응단에 따르면 지난 24일 저녁 울릉도에 거주하는 62세 여성이 폐색전증과 심한 어지럼증 증세를 보여 상급 의료기관으로의 긴급 이송이 필요한 상황이 발생했다.

야간 해상 이동에는 운항 제약이 따르고 환자 상태가 악화될 우려도 있어 경북119특수대응단은 소방헬기 ‘경북1호기 나래온(KUHC-1)’을 투입했다.

헬기는 이날 오후 6시 26분 포항에서 출동해 약 1시간간 비행한 뒤 7시 20분께 울릉도에 도착했다.

이후 환자를 태우고 대구로 이동해 오후 9시께 칠곡경북대학교병원에 도착, 환자를 인계했다.

▲경북119특수대응단 소방헬기(경북1호기 '나래온')가 울릉도에서 발생한 중증 응급환자를 이송하고 있다.ⓒ경북119특수대응단 제공

이번 헬기 이송으로 선박과 구급차를 이용할 경우 약 4시간이 걸리는 이송 시간을 크게 줄였다.

이송 과정에서는 항공구급대원과 의료진이 응급의료장비를 활용해 환자의 상태를 지속적으로 관찰했다.

김두형 경북119특수대응단장은 “도서 지역은 야간 해상비행과 기상·지형적 여건으로 응급환자 이송에 어려움이 크지만, 소방헬기와 전문 대원의 신속한 대응으로 골든타임을 확보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24시간 출동 태세를 유지해 도서·산간지역의 긴급 구조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1호기 나래온’은 야간과 악천후에도 운항할 수 있는 첨단 항법장비를 갖춘 소방헬기다.

또한 구조용 호이스트와 응급의료장비를 탑재해 산불 진화뿐 아니라 산악·해상 구조와 중증 응급환자 이송 등 다양한 임무에 활용되고 있다.

▲경북119특수대응단 소방헬기(경북1호기 '나래온')가 울릉도에서 발생한 중증 응급환자를 이송해 대구 칠곡경북대학교병원에 인계했다.ⓒ경북119특수대응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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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주호

대구경북취재본부 오주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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