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와 지역 자치구가 공습 상황을 가정한 실전형 민방위 훈련을 실시했다.
대전시는 20일 '2026년 공습대비 민방위 훈련'을 실시하고 주민대피와 긴급차량 길터주기 등 비상상황 대응체계를 점검했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충무시설에서 훈련 상황 보고를 주재하고 공습경보 발령에 따른 시민 대피 상황 등을 점검했다.
허 시장은 "공습대비 민방위훈련은 비상상황에서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기본적인 대응요령을 직접 익히는 훈련"이라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대전소방본부도 5개 소방서 주요 도로에서 '전국 동시 소방차 길 터주기 훈련'을 실시했다.
지휘차와 펌프차, 구급차 등 소방차량 24대를 투입하고 시민 탑승체험을 병행해 양보운전 요령과 긴급출동로 확보의 중요성을 알렸다.
자치구별 주민참여 훈련도 진행됐다.
동구는 성남다목적체육관에서 주민과 민방위대원 등 50여명을 대상으로 방독면 착용 등 시범훈련을 실시했다.
중구는 구청에서 주민과 어린이집 원생 등 200여명이 참여하는 '을지연습 생존체험장'을 운영했다. 생존배낭과 방독면 착용, 전투식량 시식 등을 통해 비상상황 행동요령을 익혔다.
유성구는 유성구보건소에서 주민과 직원 70여명이 참여한 대피 훈련과 심폐소생술(CPR), 비상급식 체험 등을 진행했다.
대덕구는 청년벙커와 오정동 새뜸경로당 등에서 주민대피와 화생방 방호 요령을 교육했다. 지역 내 대피소 149곳에 대한 사전 점검도 실시했다.
대전시는 이번 훈련을 토대로 공습 등 비상상황에 대비한 시민행동 요령을 확산하고 민·관 대응체계를 지속적으로 점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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