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희 부산 북구청장이 건립 10주년을 맞은 부산소녀상을 찾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추모하고 역사적 기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18일 부산 북구청은 정 청장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인 지난 14일 부산 동구 일본영사관 앞 부산소녀상을 찾아 피해자들을 추모했다고 밝혔다.
8월 14일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로 지난 1991년 고 김학순 할머니가 일본군 위안부 피해 사실을 처음 공개 증언한 날을 기념하기 위해 2017년 국가기념일로 지정됐다.
정 청장과 부산소녀상의 인연은 2016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부산소녀상은 지난 2016년 12월 시민들의 성금과 참여로 일본영사관 앞에 설치됐지만 설치 직후 철거되는 등 논란을 겪었다.
당시 부산시의원이던 정 청장은 소녀상의 안정적인 존치를 위한 제도적 근거 마련에 나섰다. 정 청장이 제안한 이른바 '부산소녀상 조례'는 지난 2017년 6월 부산시의회를 통과해 소녀상 등 역사적 상징물을 보호·관리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됐다.
아울러 정 청장은 부산소녀상 건립 과정과 의미 등을 담은 책 '소녀상 이야기'를 펴내는 등 관련 활동을 이어왔다. 올해는 부산소녀상이 건립된 지 10년이 되는 해로 정 청장은 이번 방문에서 위안부 피해자에 대한 추모와 함께 역사적 기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정 청장은 "부산소녀상은 지난 10년 동안 부산 시민과 국민의 자존심으로 자리 잡았다"며 "역사의 기억은 시간이 흐른다고 흐려져서는 안 되며 과거를 올바르게 기억할 때 더 평화롭고 인간다운 미래를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구글에서 프레시안을 더 자주 만나기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