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음주사고 조사하던 부산 경찰, 면허취소 만취운전…도로서 '쿨쿨'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음주사고 조사하던 부산 경찰, 면허취소 만취운전…도로서 '쿨쿨'

해운대경찰서 교통과 경사 시민 신고로 적발…부산경찰청 감찰 착수

교통사고 조사 업무를 담당하는 현직 부산 경찰관이 면허 취소 수준의 만취 상태로 운전하다 도로에서 잠든 채 시민 신고로 적발됐다.

31일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30일 오후 11시쯤 부산 기장군 일광읍의 한 도로에서 "신호가 바뀌었는데도 차량이 움직이지 않는다"는 112 신고가 접수됐다.

▲부산 해운대 경찰서 전경.ⓒ프레시안(=윤여욱)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운전석에서 잠들어 있던 해운대경찰서 교통과 소속 30대 A 경사를 발견했다. 음주 측정 결과 혈중알코올농도는 운전면허 취소 기준인 0.08% 이상으로 확인됐다.

A 경사는 지인들과 술을 마신 뒤 귀가하기 위해 운전대를 잡았으며, 신호 대기 중 잠이 들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A 경사는 해운대경찰서 교통과에서 교통사고 조사 업무를 담당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시민의 음주운전과 교통법규 위반을 조사하는 경찰관이 만취 상태로 운전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내부 기강 관리도 도마에 올랐다.

부산경찰은 여름 휴가철을 맞아 지난 6월 26일부터 오는 8월 31일까지 주야간 음주운전 특별단속을 진행하고 있다. 경찰청도 31일부터 전국적인 음주운전 특별단속에 들어갈 예정이었다.

부산경찰청은 A 경사를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입건하고 정확한 운전 경로와 거리 등을 조사하고 있다. 이와 별도로 감찰에 착수했으며 조사 결과에 따라 직위 해제와 징계 절차를 진행할 방침이다.

구글에서 프레시안을 더 자주 만나기
문현

부산울산취재본부 문현 기자입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