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목포대학교가 31일 입장문을 통해 "국립순천대학교와 진행해 온 전남 국립의과대학 설립 및 대학 통합 협의가 사실상 난항을 겪고 있다"며 우려를 표명했다.
목포대는 "국립순천대가 통합특별시 인수위원회의 제안을 거부한 뒤 대학 간 협의를 통해 해법을 찾자고 먼저 제안해 와 이에 성실히 응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20일부터 협의를 시작하면서 순천대가 현실적인 대안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했지만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며 "지난 29일에는 순천대가 가장 우려했던 통합대학 본부 소재지와 거버넌스 문제를 해소하고, 기존 양 대학 합의와 통합특별시 인수위 분석을 토대로 의과대학과 대학병원의 균형 배치 및 발전 방안을 담은 현실적인 대안을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순천대는 이에 대한 협의 대신 순천 지역 대학병원 우선 추진을 담은 역제안을 제시했다"며 "우리 대학에 공문을 보낸 다음 날에는 의과대학설립추진단장이 언론 인터뷰를 통해 협의 결렬을 사실상 언급하는 등 양 대학 협의를 어렵게 만드는 행보를 보였다"고 지적했다.
목포대는 "순천대의 지난 29일 제안과 일련의 언급은 양자 협의를 지속하기 어렵게 만드는 요인이다"며 "순천대도 현재 상황을 냉정하게 진단해 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다만 "다음 달 2일 예정된 통합특별시와 목포·순천 지역 간 회동에는 성실한 자세로 임해 전남 국립의대 설립 문제 해결을 위한 논의를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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