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을 앞세운 공갈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대전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영세 폐기물 처리업체를 협박해 돈을 갈취한 혐의(공갈)로 인터넷신문 발행인 A씨(52) 등 3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2025년 7월 인터넷신문을 등록한 뒤 발행인과 편집국장, 취재국장 직함을 나눠 맡아 활동했다.
이들은 지난해 8월부터 올해 1월까지 대전·세종·청주·공주·논산·금산 지역의 영세 폐기물 업체를 찾아 야적된 폐기물을 촬영한 뒤 "기사를 쓰거나 관계기관에 고발하겠다"고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행정처분을 우려한 업체 대표 25명은 광고비와 홍보비 명목으로 모두 3000만 원을 건넨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지난 1월 관련 첩보를 입수해 피해자 진술과 사무실 압수수색 등을 통해 증거를 확보하고 일당을 전원 구속했다.
경찰 관계자는 "언론의 공적 기능을 악용한 중대한 범죄"라며 "비슷한 피해를 입었거나 관련 사실을 알고 있는 경우 적극적으로 신고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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