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의 겨울 하늘이 한층 맑아졌다.
인천시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시행한 ‘제7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결과 초미세먼지 평균 농도가 23.5㎍/㎥를 기록하며 제도 시행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최저치 경신이다.
이는 계절관리제가 시작되기 전인 2018년 같은 기간 평균 농도 32.2㎍/㎥보다 27% 감소한 수치다. 대기질이 ‘좋음’ 수준을 보인 날은 기존 16일에서 41일로 크게 늘었고, ‘나쁨’ 수준의 날은 35일에서 25일로 줄어 시민들이 체감하는 공기질도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이번 계절관리 기간 동안 산업·발전, 수송, 생활권 관리 등 분야별 저감 대책을 집중 추진했다. 특히 영흥화력발전소의 발전 출력을 제한하는 상한제약을 실시해 하루 평균 34.1톤의 대기오염물질을 줄였으며, 대형 사업장들의 자발적 감축 참여를 통해 오염물질 배출량도 대폭 감축했다.
수송 분야에서는 배출가스 5등급 노후 차량 운행 제한과 항만 선박 저속운항을 추진하고, 도로 청소 차량 222대를 투입해 오염 도로를 집중 관리했다. 또한 수소차 307대와 전기차 856대를 새롭게 보급하며 친환경 교통 전환에도 속도를 냈다.
시민 생활과 밀접한 시설 관리도 강화됐다. 지하철 역사와 공항 터미널 등 다중이용시설 589개소와 어린이집, 노인요양시설 등 취약계층 이용시설 3060개소를 대상으로 점검을 실시했다.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 시에는 ‘인천형 비상저감조치’를 발령해 공공기관 차량 2부제와 건설현장 조업시간 조정 등 신속 대응에도 나섰다.
정승환 시 환경국장은 “민·관이 함께 노력한 결과 미세먼지 농도가 점진적으로 개선되고 있다”며 “인천의 지역 특성에 맞는 맞춤형 저감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맑은 공기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