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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부 모니터링에서 인사까지' 청렴도 하락에 칼 뽑은 광주교육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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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부 모니터링에서 인사까지' 청렴도 하락에 칼 뽑은 광주교육청

"외부 청렴 체감도 낮다" 사각지대에 칼날…교육계 전반에 청렴 드라이브

광주광역시교육청이 지난해 하락한 청렴도 평가에 대응해 종합대책을 내놓았다.

광주교육청은 15일 학교운동부, 방과후학교, 현장체험학습 등 민감한 분야의 투명성을 강화하고, 시민 참여 확대를 통해 체감도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광주교육청 '2025 청렴도 향상 종합계획'은 △부패방지 인프라 구축 △부패취약분야 집중개선 △청렴공직문화 조성 등 3대 전략 아래 12개 중점과제, 총 56개 세부실천과제로 구성됐다.

▲광주광역시교육청 전경ⓒ광주교육청

지난해 청렴도 하락의 주요 원인이 외부 민원인의 낮은 만족도였다는 분석에 따라 시민 체감형 청렴정책을 펼친다. 국민권익위가 실시한 기관별 청렴도 평가항목 중 광주교육청은 다른 항목은 4등급으로 동일했으나, 청렴체감도 분야에서 2023년 4등급에서 2024년 5등급으로 하락한 바 있다.

특히 학교운동부는 학부모윤리위원회를 구성해 청렴 실태를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종목별로 감사관을 배치하는 등 사실상 전방위 감시체계를 도입한다. 방과후학교 외부 강사와의 소통채널도 강화하며, 현장체험학습은 입찰·계약 과정의 투명성을 높이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청렴정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광주교육청은 반부패·청렴 추진협의체를 출범시키고, 교직원 청렴서포터즈를 구성해 실천운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또한 그간 교육지원청·직속기관을 대상으로 하던 '청렴도 노력도 평가'를 본청 부서까지 확대하며, 부서별 1개의 청렴과제를 발굴해 추진할 계획이다.

인사 분야도 손본다. 교직원들의 불신이 높은 인사행정에 대해선 정보공개 범위를 넓히고, 고위직 청렴교육도 연 1회에서 2회로 늘린다.

이정선 교육감은 "청렴은 시민과 학부모가 요구하는 교육의 시작점"이라며 "성과보다 신뢰를 축적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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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현

광주전남취재본부 김보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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