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서구, 영남 지역 산불 피해 이재민에 4000만원 전달

서구아너스 등 각계 성금 모아 공동모금회에 전달

광주 서구가 3일 산불 피해지역 이재민들을 돕기 위해 각계에서 모은 성금 4000만원을 광주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전달했다.

서구에 따르면 민관협력 복지사업에 앞장서고 있는 고액 후원자 그룹인 서구아너스에서 1430만원, 서구주민자치회에서 540만원, 서광회에서 300만원, 서구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서구새마을회에서 각 200만원, 서창동 보장협의체에서 100만원 등 성금을 모았다.

또한 서구청 공직자들이 지역을 넘어선 나눔과 연대 실천에 뜻을 모으며 십시일반 1230만원을 모아 함께 전달했다.

▲광주 서구가 영남지역 산불 피해 이재민 돕기 특별모금 전달식에서 4000만원을 전달하고 있다ⓒ광주 서구

김이강 서구청장은 "짧은 기간에 많은 분들이 산불 피해지역민을 돕기 위해 뜻을 모아주셔서 대단히 감사하다"며 "이것이 바로 착한도시 서구민들의 나눔과 연대의 정신이고 자산이라고 생각하며 피해지역 주민들이 하루빨리 따스한 봄기운처럼 생기를 되찾아 평화롭고 안전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서구는 지난달 31일 지역 업체들이 자발적으로 기부한 긴급구호물품과 양동시장 상인들이 주먹밥 500인분을 만들어 경북 영덕군에 보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