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구민과 함께하는 송년음악회'가 28일 유성구 청소년수련관 누리홀에서 열려 한 해를 마무리하고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는 감동의 시간을 마련했다.
문화예술협회 연과 한국장애인녹색환경연합이 주최하고 유성구가 후원한 이번 음악회는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감동적인 연주로 관객들에게 잊지 못할 시간을 선사했다.
이번 공연에서는 비발디의 '사계' 중 '겨울' 2악장으로 시작해 우리 가곡 '고향의 봄'과 미국 음악 'You Raise Me Up' 등 대중에게 친숙한 곡들이 이어졌다.
이어지는 무대에서는 김효근의 '첫사랑'과 '영원히 사랑해'가 소프라노 이은샘과 테너 박인성의 깊이 있는 목소리를 통해 관객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했다.
하이든의 '현악 사중주 Op.76 No.5' 1악장, 크라이슬러의 '사랑의 슬픔', 쇼스타코비치의 '왈츠 2번'과 같은 클래식 명곡들은 현악 앙상블의 완벽한 호흡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연주를 감상한 시민 이 모(45) 씨는 "익숙한 곡들이 많아서 더 집중할 수 있었고, 김효근 작곡의 가곡은 정말 마음을 울렸다"며 "오늘 공연은 올 한 해를 되돌아보며 스스로에게 위로를 주는 특별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객인 김 모(30) 씨는 "쇼스타코비치의 왈츠를 들으니 마음이 밝아지는 느낌이었다"며 "음악회를 통해 내년에는 더 긍정적으로 살아가고 싶은 용기를 얻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음악회를 주최한 한기옥 문화예술협회 연 이사장은 "한 해를 마무리하고 새해를 준비하는 자리에서 유성구민과 함께 송년음악회를 열게 되어 진심으로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음악으로 전하는 따뜻한 위로와 다사다난했던 우리 삶의 여러 모습을 돌아보며 사랑과 희망을 디딤돌로 삼아 2025년을 맞이하길 바란다"며 "이번 음악회를 통해 더욱 찬란히 빛날 여러분의 인생을 응원한다"고 전했다.
이동근 한국장애인녹색환경연합 회장은 "음악은 그 순간마다 우리의 마음을 어루만지고 새로운 희망을 심어준다"며 "연말의 따스한 온기 속에서 음악을 통해 마음을 나누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허태정 전시장은 축사에서 "현재 시국이 좋지 않지만, 좋은 음악회를 통해 마음의 휴식을 찾고 한 해를 잘 마무리하길 바란다"는 메시지를 전하며 관객들에게 따뜻한 격려를 전했다.
정용래 유성구청장은 "음악회의 감동이 사람들의 마음을 이어주고, 따뜻한 사회를 만드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는 메시지를 남기며 음악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축하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