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자치도 군산시가 생태계 우수지역의 보전을 위해 겨울 철새들에게 안정적인 먹이와 휴식 공간을 제공하는 ‘생태계 서비스 지불제’ 계약사업을 추진한다.
군산시에 따르면 생태계 서비스 지불제 계약사업은 금강호나 만경강 일원에 매년 찾아오는 철새 보호를 위해 인근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볏짚 존치, 보리·귀리·밀 경작 관리계약을 진행하고 경작이행 확인 후 보상금을 지급해 생태계 우수지역 보전 및 생물 다양성을 증진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9월부터 신청 접수를 통해 진행하는 사업유형은 볏짚 존치와 보리, 귀리, 밀 경작 유형으로 대상 지역은 볏짚 존치 유형에 해당하는 나포면 십자들과 만경강 일원 옥구읍, 옥산면, 회현면, 대야면, 개정면, 개정동, 옥서면, 나운 3동, 미성동 등 9개 읍면동 일부이다.
단, 사업 대상 지역이 아닌 경작지는 해당 사업에서 제외되기 때문에 청약 접수 전 군산시 홈페이지 공고문을 통해 사업 대상 지역 해당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하고 접수 기간은 나포면 십자들 지역은 2일부터 20일까지, 만경강 일원 지역은 10월 1일부터 10월 21일까지다.
총사업비는 4억 원이며, 면적당 지급단가는 11월 말 추진 협의회를 통해 결정된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농가는 농지 대장, 직불금 지급 대상자 등록증 등 경작을 증빙할 수 있는 서류와 통장, 도장 및 신분증을 가지고 경작지 소재 담당 읍면동 주민센터를 직접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군산시 관계자는 “해당 사업은 겨울마다 우리 지역을 찾아오는 철새를 보호하고 소중한 생태계 다양성을 지키는데 이바지하는 만큼 올해도 지역 농가들의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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