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트지오(Act-Geo) 비토르 아브레우 고문의 7일 기자회견 이후 증시에서 석유 테마주가 급락했다.
7일 한국가스공사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2.59% 하락한 3만82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대성에너지(-13.22%), 중앙에너비스(-5.47%), 한국ANKOR유전(-21.45%) 등의 주가가 이날 증시에서 일제히 하락했다.
동양철관(-7.60%), 고려시멘트(-5.58%) 주가도 하락했다. 동양철관은 석유 수송용 강관 생산업체라는 점이, 고려시멘트는 석유·가스 탐사 시추에 필요한 케이싱 작업과 관련됐다는 점이 이들 주식을 테마로 묶었다.
한국석유는 -14.72%의 변동률을 보였다. 이 회사는 아스팔트 등 석유공업제품 생산업체이지만 테마주로 묶여 움직였다.
이들 회사 주가는 윤석열 대통령의 포항 앞바다 석유 발언 이후 단기간 급등세를 이어오다 이날 공통적으로 하락했다. 그간 테마로 인해 급등한 주가가 이날 아브레우 고문의 기자회견 이후 재료를 소진한 후 큰 변동성을 보이는 모습이다.
아브레우 고문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동해 유망 구조의 매장량은 35억~140억 배럴 정도로 추정된다"며 "이 프로젝트(석유 가스전에 대한 탐사 시추)의 유망성은 상당히 높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우리가 도출한 유망구조의 석유와 가스의 잠재적인 존재를 판별해냈지만, 실제로 이를 입증할 수 있는 방법은 시추 뿐"이라고 언급했다. 아울러 큰 규모의 경제성 있는 탄화수소가 누적돼 있다는 사실은 찾지 못했다며 이를 두고 "리스크"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아브레우 고문은 이번 탐사 성공률은 20% 수준이라고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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