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구리시(시장 백경현)는 31일, 지하철 8호선 연장구간 영업 시운전 현장 안전 점검을 실시했다. 이 노선이 개통되면 잠실역↔별내역을 27분 만에 이동할 수 있게 된다. 지하철 8호선 연장(별내선)이 완공되면 지하철 8호선이 경기도 남양주시와 구리시까지 바로 연결되어 수도권 동북부 지역주민의 서울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역사 운영사인 구리도시공사와 함께 이날 현장에서 3개 역사별 공사 진행 상황을 확인하고, 시운전 차량 시승을 통해 8호선 연장 구간에 대한 시민들의 이용 접근성과 교통 불편 사항, 역사 내 편의시설 등을 점검했다.
8호선 연장 사업은 현재 99.3% 공정률을 기록하고 있다. 시설공사 완료 후 영업 시운전을 포함한 철도종합시험운행을 거쳐 특별한 문제가 없다면 오는 8월 중 개통을 앞두고 있다.
백 시장은 “경의중앙선과 환승이 가능한 구리역의 경우는 환승 통로가 1개소밖에 되지 않고, 이마저도 급경사 에스컬레이터로 설치되어 개통 시 이용하는 시민의 안전한 동선 확보를 위해 안전요원 추가 배치 등 종합적인 안전관리계획을 마련해줄 것”을 지시했다. 또한 “8호선 연장 구간 개통은 구리시민이 수년간 공사로 인한 소음, 분진, 통행 불편 등 피해를 감수하면서까지 기다려 온 사업인 만큼, 하루라도 조속히 8호선 연장 구간이 개통될 수 있도록 관계 기관과 협의하고 대응 등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8호선 연장은 6월 개통을 목표로 추진해 왔으나, 사업시행자인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의 영업 시운전 연기 통보에 따라 개통 시기가 연기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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