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 코로나19 첫 확진자 발생 4년 2개월여 만에 '엔데믹'을 맞이하게 됐다.
부산시는 오는 5월 1일부터 코로나19 위기단계를 '경계'에서 가장 낮은 단계인 '관심'으로 하향 조정한다고 30일 밝혔다.
부산에서 코로나19 첫 환자(2020년 2월)가 발생한 지 4년 2개월여 만에 사실상 일상적 유행(엔데믹)을 맞이하게 됐다.
이에 따라 지난해 8월 4급 감염병으로 조정된 이후에도 유지됐던 일부 방역 조치를 모두 권고로 변경해 자율적 방역 실천으로 전환한다.
입소형 감염취약시설과 병원급 의료기관 내 마스크 착용 의무 행정명령은 해제 후 권고로 전환하고,감염취약시설 입소자 선제 검사도 권고로 전환한다.
확진자 격리는 검체채취일로부터 5일간 권고에서 기침, 발열, 두통 등 코로나19 주요 증상이 호전된 후 24시간 경과 시까지 권고로 변경된다.
의료지원체계는 계절독감과 동일한 수준의 일반의료체계 편입을 목표로 하되, 고위험군 보호를 위해 검사비와 치료비 부담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조정된다.
먹는 치료제 대상군 등 유증상자에 대한 건강보험 지원과 격리입원치료비 건강보험 지원은 계속 적용된다.
이소라 부산시 시민건강국장은 “지역사회 내 호흡기감염병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만큼 시민 여러분들께서는 계속해서 감염병 예방을 위해 손 씻기, 기침예절, 주기적 환기 등 개인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시길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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