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연제구에서 더불어민주당과 야권단일후보 경선에서 승리한 노정현 진보당 후보가 김희정 국민의힘 후보보다 오차범위 밖으로 앞서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부산일보와 부산MBC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 의뢰해 지난 1~2일 부산 연제구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506명(신뢰수준 95%에 오차범위 ±4.4%포인트)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에서 노 후보는 56.7%, 김 후보는 37.5%로 나타났다. 지지 후보 없음은 2.2%, 잘 모름은 3.6%였다.
KSOI가 지난 3월 18∼19일 연제구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503명(신뢰수준 95%에 오차범위 ±4.4%포인트) 진행된 조사에서는 노 후보가 47.6%, 김 후보 38.3%였다. 두 조사를 비교하면 노 후보의 지지율은 9%포인트 넘게 오른 반면 김 후보는 큰 변화가 없었다.
이에 따라 두 후보의 격차는 9.3%포인트에서 19.2%포인트로 벌어진 것으로 집계됐다.
노 후보의 경우 야권 단일화 이후 진보층이 결집하면서 지지세를 확대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지난 3월 18~19일 조사에서 진보층 78.5%가 노 후보를 지지한다고 답했는데 이번 조사에서는 94.6%까지 증가했다.
지난 1~2일 실시된 조사는 통신사에서 제공받은 휴대전화(무선 100%) 가상번호를 활용해 무선 자동응답(ARS) 조사로 진행했고 응답률은 8.9%다. 자세한 여론조사의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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