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울산·경남(PK) 지역의 여론이 3월 첫째주와는 달리 윤석열 대통령 부정 평가 상승과 함께 22대 총선에서 야당 다수 당선에 대한 응답이 높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이 지난 26~28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신뢰수준 95%에 오차범위 ±3.1%포인트)을 대상으로 실시한 '대통령 직무 수행 평가'를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34%, 부정평가는 58%로 나타났다.
PK지역(사례수 150명)의 경우 윤 대통령에 대한 긍정 평가가 34%였고 부정평가는 59%를 기록했다.
윤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 평가 이유로는 의대 정원 확대가 22%로 가장 많았고 부정 평가 이유에서는 경제·민생·물가가 23%로 가장 많았다.
PK지역 정당지지도의 경우 국민의힘이 37%, 더불어민주당 29%, 조국혁신당 9%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비례대표 정당 투표 의향의 경우 국민의미래가 34%로 가장 많았으나 더불어민주연합 22%, 조국혁신당 22%로 야권 지지가 높게 나타났다.
이는 22대 총선 결과 기대 조사에서도 나타났다. PK지역은 현 정부 지원을 위한 여당 다수 당선 응답이 41%였고 정부 견제를 위한 야당 다수 당선이 52%를 기록했다.
갤럽이 지난 5~7일 실시한 3월 첫째주 여론조사 결과(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 신뢰수준 95%에 오차범위 ±3.1%포인트)와 비교한다면 PK지역 여론이 뒤집힌 모습을 보였다.
지난 5~7일 조사에서 PK지역(사례수 145명)은 윤 대통령 긍정 평가 50%, 부정 평가 42%였고 총선 결과 기대는 여당 다수 당선이 53%, 야당 다수 당선은 26%였기 때문이다.
갤럽은 "2023년 3월 초 국민의힘 전당대회 이후 양대 정당 비등한 구도가 지속되어 왔다"라며 "양당 격차는 통계적으로 우열을 가릴 수 없는 오차범위 내에서의 변동이었다. 그러나 2024년 3월 조국혁신당 등장과 함께 범야권이 확장 급변했다고 볼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인용된 여론조사의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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