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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의사 집단행동 대응 '응급의료상황실'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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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의사 집단행동 대응 '응급의료상황실' 운영

전공의 사직 등 병원 진료 어려움 증가...시 예산 투입해 운영인력 보강

의대정원 확대에 반발한 의사들의 집단행동에 대비해 부산에서 비상진료체계가 실시된다.

부산시는 의사 집단행동에 대응해 28일부터 부산형 응급의료상황실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부산형 응급의료상황실'은 의료기관 내 전공의 사직 등으로 환자의 병원 대 병원 전원조정에 어려움이 늘어나고 있음에 따라 시 예산을 투입해 소방재난본부 내 전원조정을 담당하는 구급상황실의 업무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신규 채용절차를 마친 운영인력 8명이 투입되며 소방재난본부 구급상황실에 배치된다.

시는 이번 상황실 운영으로 인력부족 등으로 환자 전원조정이 지체되는 부분을 예방하고 이로 인한 의료기관 내 의료진 피로감 가중과 환자를 적기에 치료하지 못하는 등의 사태를 막을 것으로 기대한다.

또한 의료기관 내 전원업무 가중으로 인한 업무 피로도를 경감시키고 이를 계기로 의료진이 환자 진료에 더 집중할 수 있을 것으로도 전망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우리시는 의료공백으로 인한 시민 불편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이번 '부산형 응급의료상황실 운영'과 함께 지역 내 민간과 공공의료기관의 가용 자원 등을 적극 활용하고 필요하다면 우리 시 예산을 추가 투입하는 등 민·관이 적극 협력해 비상진료체계 유지에 빈틈없이 대응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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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호경

부산울산취재본부 박호경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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