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려 8번의 선거, 7승 1패의 기록 가진 인물이 이번 총선에서는 지역구까지 옮겨 부산 북구갑에 출마했다. 바로 5선 서병수 국민의힘 의원이 그 주인공이다. 지난 2018년 지방선거에서 부산시장 선거에 출마했으나 낙선했다가 21대 총선에서는 당의 요청에 따라 김영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있는 부산진구갑에 출마해 보수탈환에 성공했다.
이번 22대 총선에 앞서 서 의원은 지역구 출마를 고집하기 보다는 당의 요청에 따르겠다는 의사 표시를 줄곳해왔고 당은 그를 국민의힘 헌지인 부산 북구갑 출마를 요청하기에 이르렀다. 이곳은 재선인 전재수 민주당 의원이 있는 지역구로 민주당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지역 중 하나다. 이 때문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부산 첫 선거 지원을 부산 북구갑으로 오기도 했다.
물론 서 의원의 부산 북구갑 출마는 처음부터 쉽지 않았다 당 내 도전자들이 있었음에도 우선추천 공천을 받으면 일부 후보자는 반기를 들기도했다. 그러나 빠르게 규합을 이끌어낸 서 의원은 그의 9번째 선거 승리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프레시안>과 만난 서 의원은 지난 대선에서는 문재인 대통령의 정권 5년을 심판했다면 이번에는 21대 국회를 장악했던 민주당을 심판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국회 권력까지 교체해 내야 비로소 정권 교체를 완성하고 대한민국을 바로 세워낼 수 있다는 각오로 이번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아래는 서병수 국민의힘 부산 북구갑 후보와의 인터뷰 내용.
프레시안 : 두 번째 지역구 조정 후 출마인데 선거 준비는 잘 되고 있는가?
서병수 : 부산시장을 지냈기 때문에 주민 여러분께서도 저를 친숙하게 느끼시는 것 같다. 선거운동을 할 때 되도록 걸어서 골목골목까지 꼼꼼하게 다니는데 저를 알아보고 반가워하는 주민들이 많이 계신다. 한 분 한 분께 직접 이야기를 듣고 허심탄회하게 소통하고 있다.
만덕-센텀 대심도 고속도로, 만덕-초읍 터널, 금빛 노을 브릿지 등등 최근 북구에서 시작되고 완성된 사업들이 서병수가 부산시장 시절 계획하고 설계하고 예산까지 확보한 일이라는 것을 북구 주민들께서도 잘 알고 계신다. 낙동강을 부산 미래 발전의 새로운 중심축으로 삼아 서부산 번영의 시대를 열었던 장본인으로서 무한한 기회의 땅인 북구를 서부산 중심 도시로 변모시키고자 많은 계획들을 세우고 있다. 큰 인물이 북구에 왔다며 저에게 많은 기대와 응원을 보내주시는데 그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더욱 열심히 뛰겠다.
프레시안 : 북구갑 출마 결정 쉽지 않았을텐데 이유가 있다면?
서병수 : 21대 국회는 대한민국 헌정사상 최악의 국회라 할 수 있다. 민주당이라는 거대 권력은 국회를 장악하고 헌정을 농단하고 있으며 이재명이라는 한 사람을 방탄 치는 데에만 혈안이 되어 법치도 민생도 내팽개치고 있다.
22대 국회도 이렇게 무도한 이재명과 이재명의 민주당이 장악한다면 대한민국에 미래는 없다는 절박함이 있었고 그렇기에 어떻게든 총선에서 승리해야만 한다는 간절함이 있었다. 국회 권력 교체를 위해 내가 쓰일 곳이 있다면 무슨 일이든 마다하지 않겠다는 각오로 이곳 북구에 왔다.
사하와 강서, 김해와 양산으로 이어지는 낙동강 벨트의 중심이 바로 북구다. 북구의 승패에 낙동강 벨트 선거 전체가 달려있고 대한민국의 미래가 달려있다. 74년 전 이곳 낙동강에서의 승리가 대한민국을 지켜냈듯이 민주당 의회 독점 세력으로부터 낙동강을 나아가 대한민국을 지켜내는데 서병수가 가장 앞에 서겠다.
프레시안 : 상대인 전재수 의원은 쉽지 않은 상대인데 전략이 있다면?
서병수 : 전재수 의원은 2006년 구청장 선거를 시작으로 16년을 국회의원 후보로 그중 8년을 국회의원으로 보냈으니 인지도만큼은 확실하다는 게 강점이라면 강점일 것이다. 그러나 북구 곳곳을 다니며 주민 말씀을 들어보면 지역에 이렇다 할 일을 하지는 못 한 것 같다. 덕천역 에스컬레이터 설치나 수영장이 있는 복합체육센터 등 지역의 숙원사업들을 8년 동안 해결하지 못하고 있는 것을 보니 일을 할 줄 모르나 싶기도 한다.
저는 힘 있는 여당 5선 중진의원이자 부산시장을 지낸 행정가이기도 하다. 일하는 것을 누구보다 좋아하고 일할 줄 아는 사람으로서 북구의 숙원사업 해결은 물론 북구를 대한민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들 여러 계획들을 하나하나 실현해 나가는 것으로 큰 일꾼의 면모를 보여드리겠다.
프레시안 : 한동훈 비대위 체제에서 당 지지도가 높아지면서 윤석열 대통령 지지도 역시 변화는 모습이다. 이유가 무엇이라 보는가?
서병수 : 여론조사에서 표면적 수치보다 중요한 것이 추세인데 작년 연말 한동훈 비대위가 출범한 이후 새해 들어 주요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이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도 최근 40%를 돌파하는 등 국민의힘과 동반 상승하고 있는데 여기에는 두 가지 이유가 있다고 본다.
첫째 지난 5년간 문재인 정권의 실정에 대한 깊은 후회와 의회를 독점하며 민생을 내팽개쳐 온 이재명의 민주당에 대한 심판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는 점이다. 국민들께서는 윤석열 대통령을 당선시킴으로써 문재인 정권을 심판하고 시대적 변화를 요구하셨다. 하지만 민주당이라는 거대 권력은 국민의 요구마저 묵살하고 이재명 단 한 사람의 방탄에만 혈안이 되어있다. 국민들은 요구했던 시대적 변화가 달성될 때까지 계속해서 정치적 의사를 표시하게 되는데 선거가 그런 의사를 표시할 수 있는 기회이며 그보다 앞서 여론조사에 반영되어 나타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둘째 윤석열 대통령의 민생 행보가 국민들께 호응을 얻고 있다는 점이다. 윤 대통령은 지난 14일까지 총 스무 차례 민생 토론회를 개최하고 직접 챙기며 광폭 행보를 보이고 있다. 공급자가 아닌 수요자인 국민 입장에서 민생 정책을 발굴하기 위해 전국을 누비고 계신데 국민 눈높이에 맞는 실질적 정책들이 여기에서 나오다 보니 국민들께서 많은 호응을 보내주신다고 생각한다. 민주당이 이를 두고 선거 개입, 관권 선거라며 말도 안 되는 흑색선전을 하는데 현명한 국민께서는 이것이 선거 개입인지 국민을 위한 맞춤형 정책 토론의 장인지 잘 판단해 주실 것이다.
프레시안 : 5선 중진으로 이번 부산 선거를 이끌어나가야할 텐데 총선에서 국민의힘이 승리해야 하는 이유를 꼽는다면?
서병수 : 2년 전 국민께서는 대한민국을 새롭게 시작해야 한다는 결단으로 정권을 교체해 주셨다. 그런데 여전히 국회를 장악하고 있는 민주당은 거대 권력을 휘두르며 국정을 가로막고 민생을 외면하고 있다. 문재인 정권에서조차 처리를 포기했던 악법마저도 막무가내로 강행 처리하는 것이 지금의 민주당이다. 헤아리기조차 어려울 만큼 많은 재판을 받고있는 사람이 민주당의 당 대표이며 그 한 사람의 방탄을 위해 국회까지 셧다운시킨 것이 민주당이다.
국회의원이라는 특권을 앞세워 자신의 범죄를 방탄치고 절대다수를 앞세운 입법 폭력으로 의회민주주의를 짓밟는 이재명과 이재명의 민주당을 더는 두고 볼 수 없다. 대통령 선거로 문재인 정권 5년을 심판했다면 이제 헌정사상 최악인 민주당의 막장 국회 4년을 심판할 차례다. 국회 권력까지 교체해 내야 비로소 정권 교체를 완성하고 대한민국을 바로 세워낼 수 있다는 각오로 이번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할 것이다.
프레시안 : 북구갑 발전을 위한 향후 추진 과제를 꼽는다면?
서병수 : 도시 발전의 시작은 누가 뭐라 해도 ‘교통’이라고 할 수 있다. 북구를 위대한 낙동강 시대의 중심도시로 도약시키기 위해 구포역을 중심으로 한 ‘서부산 고속철도’, ‘진짜 고속철도’를 만들 계획이다. 현재 구포역에 정차하는 KTX는 하루 7회 정도 운영되는데 고속철도 전용선이 아닌 경부선 일반철도 선로를 사용하고 있어 진정한 의미의 고속철도라 할 수 없다. 동대구에서 구포를 거쳐 김해공항, 가덕신공항까지 이어지는 진짜 고속철도를 연결해 KTX와 SRT가 다니도록 만들겠다. 그렇게 되면 북구는 명실상부한 서부산권의 교통 중심지로 부상하게 될 것이다.
이뿐만 아니라 낙동강이 북구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새로운 관광, 문화, 예술, 레저 공간으로 재탄생시킬 여러 계획을 가지고 있다. 북구 글로벌빌리지 조성을 통한 명품교육 도시, 주민 동의에 기반한 노후계획도시 재정비 또한 조속히 추진하고자 하는 과제다.
프레시안 : 마지막으로 북구갑 구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서병수 : 북구로 온 저를 따뜻하게 맞아주신 주민 여러분께 고개 숙여 감사드린다. 거리거리 골목골목 다닐 때마다 '서병수 잘 왔다', '안 오는 줄 알고 걱정했다'라며 반갑게 손잡아 주시는 주민 여러분이 계시기에 오늘도 더욱 힘을 낼 수 있다. 공천을 받고 북구로 오는 길에 만덕-초읍 터널을 지나며 착공식에서 함께 기뻐했던 주민들의 얼굴이 떠올랐다.. 그러면서 북구에 오길 잘했다. 북구 발전을 위해 온 힘을 쏟겠다는 다짐을 했다.
북구는 무한한 기회의 땅이다. 앞으로 북구가 어떻게 변화하는지 일할 줄 아는 서병수가 제대로 보여드리겠다. 낙동강 시대의 중심도시 북구, 부울경 메가시티의 핵심도시 북구가 되는 그날까지 최선을 다해 뛰겠다. 힘을 모아주시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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