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과의 야권단일화를 위해 진보당 부산 총선 후보자들이 단일화 여론조사가 진행 중인 1명을 제외하고 모두 전격 사퇴하기로 결정했다.
진보당 부산 총선 후보 5명(남구·김은진, 사하구갑·김진주, 사상구·양미자, 부산진구갑·주선락, 동래구·권용성)은 11일 오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야권단결, 일대길 구도 완성으로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겠다"라며 후보직 사퇴를 공식 선언했다.
이들은 "윤석열 검찰 독재 정권이 국회마저 장악하는 것은 그 누구도 책임질 수 없는 재앙이다. 야권단결과 일대일 구도 완성은 불의한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고 새로운 대한민국으로 나아가기 위한 최선의 길"이라고 말했다.
이어 "부산에서 정권교체 돌풍을 일으켜 달라"며 "야권단결 국민승리 총선을 부산에서 만들어 달라"고 각 지역에 야권단일후보로 나서게되는 민주당 남구·박재호, 사하구갑·최인호, 사상구·배재정, 부산진구갑·서은숙, 동래구·박성현 후보의 지지를 호소했다.
진보당 부산시당은 "각 후보 입장에서는 결과를 떠나 용퇴가 쉽지 않은 결정임에도 부산에서 여론조사 없이 전격 사퇴를 결단한 이유는 야권단결의 단일화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함이다”라며 “민주당 후보가 국민의힘과의 본선에 집중해 승리할 수 있도록 대승적 결단을 했다"라고 밝혔다.
한편 진보당 부산 총선 후보 중 유일하게 남은 연제구 노정현 예비후보는 민주당 이성문 예비후보와의 야권단일화를 위한 여론조사를 오는 15~16일 실시해 최종 후보자를 선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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