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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그러면 대통령 의견 무시하고 공천할 거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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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그러면 대통령 의견 무시하고 공천할 거냐"

"당무개입이 잘못인지부터 지적…대통령 의견 듣고 협의해야"

국민의힘 3.8 전당대회에서 '친윤(親윤석열) 후보'로 불리는 김기현 당 대표 후보가 윤석열 대통령의 총선 공천 개입 가능성을 지적하는 질문에 "그러면 대통령 의견을 무시하고 공천을 진행할 건가"라고 되물었다.

김 후보는 20일 한국방송(KBS) 라디오 인터뷰에서, 경쟁 후보인 안철수·천하람 후보 등이 앞서 윤 대통령 당무개입 우려를 제기한 데 대해 "우선 당무 개입이라는 것이 잘못된 것인지에 대해서 명확하게 지적하고 싶은데, 당과 대통령은 서로 업무협조를 하도록 당헌당규에 명시가 돼있다"며 "당무 협조를 당연히 하도록 돼있는데 협조하는 걸 갖고 개입이라고 하면 안 된다"고 했다.

김 후보는 라디오 진행자가 '나중에 공천할 때 대통령실에서 공천 협조를 (요청)하게 되면 어떻게 하실 거냐'고 묻자 "공천 협조라는 제도는 없고 의견을 듣는 것"이라며 "대통령 의견도 들어야죠. 대통령 의견을 무시하고 그러면 공천을 진행할 건가요?"라고 했다.

김 후보는 그 직후부터 "대통령 의견만 듣는 것이 아니고 당에 여러 원로들도 계시고 당내 지도급에 있는 분들, 당의 구성원들, 원외위원장들 의견도 다 들어야 한다", "대통령의 의견'도' 들어야 한다는 것", "대통령만 계속 강조하시는데 대통령의 의견도 듣는 것은 말할 것도 없고 당내 구성원 의견을 다 들어야 한다", "대통령은 완전히 배제하고 대통령을 무인도에 가둬놓고 당무를 운영하라고 대표를 뽑는 건가? 그건 아니지 않느냐"고 자신의 발언을 해명했다.

김 후보는 당권선거 판세에 대해선 "최근 며칠 사이에 나온 일반 여론조사를 보면 확고한 1위, 그것도 꽤 큰 격차로 1위 하고 있는 것이 나타나고 있다"며 "또 자체적으로도 계속 분석하고 있는데 바깥으로 보도가 되는 것보다 조금 더 큰 격차를 보이는 것 아니냐, 이렇게 분석하고 있다"고 자신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후보(자료사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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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재훈

프레시안 정치팀 기자입니다. 국제·외교안보분야를 거쳤습니다. 민주주의, 페미니즘, 평화만들기가 관심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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