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5명 사상' 안성 저온물류창고 현장소장 입건

콘크리트 거푸집이 무너져내리면서 추락사고가 발생해 5명의 사상자를 낸 KY로지스 저온물류창고 신축공사장의 현장소장이 경찰에 입건됐다.

경기 안성경찰서는 안성시 외곡면에 신축 중인 KY로지스 저온물류창고의 현장소장 A씨를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전날(21일) 입건했다고 22일 밝혔다.

▲안성 KY 로지스 저온물류창고 신축 현장. ⓒ경기도소방재난본부

A씨를 상대로 당시 사고상황에 대한 조사를 벌인 경찰은 다른 공사 관계자들도 차례로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은 오는 27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사고 현장에서 합동감식을 벌일 예정이다. 합동감식에서 공사 자재의 적절성 여부와 시공 부실 여부 등을 들여다 볼 계획이다.

경찰은 조속한 사고 경위를 규명해 사고 책임자를 철저히 가려 처벌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한편 전날 낮 1시 5분께 KY로지스 저온물류창고 신축현장 4층에서 콘크리트 타설 작업 중 거푸집이 3층으로 내려앉으면서 근로자 5명이 추락, 2명이 숨지고 3명이 큰 부상을 입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