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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 초·중·고학생들의 '학력신장' 위한 청사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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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 초·중·고학생들의 '학력신장' 위한 청사진 나왔다

전북교육청, 내년 3월 맞춤형 기초학력 진단 후 전담교사 배치 등 대책 추진

▲19일 전북교육청 김숙 교육국장이 전북 초.중.고등학생들의 학력향상을 위한 학습지원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프레시안

전북 초·중·고 학생들의 학력 향상을 위한 구체적인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전북도교육청은 19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학력향상을 위한 학습지원 계획'을 발표했다.

전북교육 대전환의 화두인 학력신장과 '학생중심 미래교육' 실현을 목표로 한 이 프로그램은 미래 주역이 될 학생의 기초. 기본학력을 보장하고 학력신장을 지원함으로써 체계적이고 책임있는 공교육을 실현하고 학생들의 미래역량을 키우는 것이 목적이다.

학력향상 지원계획의 초점은 기초.기본학력 진단에 맞춰 졌다.

먼저 모든 초.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초 2학년때부터 고 1학년까지 진단평가를 실시한다. 다양한 진단평가 도구를 제공하고 학교별 자율 선택에 따라 3월에 기초학력을 진단한 뒤 분기별로 향상도 평가를 세번 더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평가 결과는 학생과 학부모에게만 제공된다.

도교육청은 이 과정에서 정규교사와 기간제 교사로 이뤄진 기초학력 전담교사 100명과 보조교사 300명을 배치하고 학습지원 대상 학생 지원협의회를 운영한다.

또 '학습더딤 맞춤형 두드림학교'를 운영하는 한편 중학생 교과.정서지원 방학캠프를 운영하는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수학을 어려워하는 학생들을 위해 수학클리닉 학교 100여개를 지원하는 등 국,영, 수, 과학 동아리 등 500여개를 지원하는 등 세부 프로그램도 가동한다.

도교육청은 특히 본청과 14개 시.군교육지원청에 '학력지원센터'를 설치해 기초학력 전담교사 40여명을 배치하는 등 기초학력 향상의 근거지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학력지원센터는 기초학력 책임지도제 관련 컨설팅과 난독, 경계선 지능대 상 학생 지원 등 다양한 역할을 하게 된다.

이를 위해 중.고등학교 학생들의 교과성적 향상을 지원하기 위한 프로그램과 학교 단위 다중지원팀 등을 통해 선정된 학생을 대상으로 방과 후 교과수업을 집중 지도한다.

도교육청은 또 'All in one'진로진학상담 시스템을 구축해 온.오프라인 상시 상담을 운영하며 고등학교 학생들의 대학진학지도 지원단 운영을 강화하고 도내 7개 권역에 진학상담실을 마련해 상시 대면상담을 진행한다.

이와함께 교사들의 전문성 향상을 위해서는 수업혁신 동아리 및 연구회를 100개 운영하고 생애주기별 교사 연수와 수능 평가문항 개발연수, 수업혁신 선도교사 100명으로 이뤄진 창의.융합.수업 지원단 운영 등 다양한 사업을 벌인다.

진단평가는 2008년 이전까지는 표집방식으로 진행됐으며 2008년부터 2016년까지는 전체 학생을 대상으로 국가수준 평가가 실시됐고 2017년부터는 자율적으로 학교별로 진행돼 왔다.

김 숙 교육국장은 "이번은 모든 학생이 대상이지만 줄세우기 시험은 아니고 학교별 진단평가 도구 다양하다."면서 "시험 결과가 학생들을 줄세우기 위한 평가가 아니고 정확한 진단을 통해 어느 수준인지 알고 부족한 부분에 대한 학습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평가"라고 강조했다.

전북은 타 시도에 비해 농산어촌지역이 많고 수능에서 8~9등급을 받는 학생들이  수학과 국어과목의 부진이 많아 대체적으로 기초학력이 부진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지난 3월에 제정된 기초학력보장법 제 7조와 8조, 특히 8조 2항에 따르면 '학교장은 필요한 경우 학습지원대상 학생의 학력 수준과 기초학력 미달 원인 등을 고려해 학습지원교육을 실시하여야 한다'고 돼 있다"면서 "전북의 학교와 학생, 학부모들이 인식의 전환과 함께 진단평가를 받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거석 교육감은 "기초.기본학력을 무시하고 다른 어떤 것을 쌓는다는 것은 사상 누각이다"면서 "학력향상 지원계획을 차질없이 추진해 전북학생들의 학력을 끌어 올리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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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

전북취재본부 최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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