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호 태풍 '힌남노(HINNAMNOR)'가 상륙한 가운데 전북지역 곳곳에서도 피해가 잇따랐다.
6일 전북재난안전대책본부 등에 따르면 전주와 익산, 부안 등지에서 강풍에 가로수가 넘어지고 지붕이 날아갔는가하면, 정전이 발생하는 등 피해를 입혔다.
이날 오전 5시 17분께 부안군 변산면 격포리의 한 주택 지붕이 강한 바람에 의해 떨어져 날아갔다.
앞서 오전 4시 4분께는 익산시 신동의 남성고등학교에 있던 나무와 통신주가 쓰러지기도 했다. 전주에서도 가로수가 넘어지는 피해가 났다.
또 고창과 남원에서는 203가구가 정전된 후 한전의 응급복구로 전기가 정상공급되기도 했다.
이날 오전 6시 현재 도내에서는 20건의 피해가 접수됐지만,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태풍 영향으로 남원 뱀사골에는 226㎜의 많은 비가 쏟아졌다.
군산 말도에는 최대순간풍속이 33.5m/s가 관측된데 이어, 부안 갈매여 30.8m/s, 군산 어청도 24.9m/s의 강풍이 불기도 했다.
한편 이날 호남선과 전라선 등 11개 노선의 고속·일반열차가 오후 3시까지 운행중지되거나 구간조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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