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호 태풍 '힌남노(HINNAMNOR)'가 접근하고 있는 가운데 전북 전역에 태풍경보가 내려지면서 남원 뱀사골에 많은 강수량을 보이고 있다.
6일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를 기해 도내 전 지역을 비롯해 서해남부먼바다와 전북 앞바다에 태풍경보가 발효됐다.
현재 도내 대부분 지역에 시간당 5~20㎜내외의 비가 내리고 있다.
섬 지역에는 순간풍속 70~125㎞/h(20~35m/s)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고 있고, 그 밖의 지역에서도 순간풍속 55㎞/h(15m/s) 내외의 바람이 부는 곳이 있다.
또 먼바다를 중심으로 물결이 3~6m 내외로 매우 높게 일고 있다.
주요지점 일강수량 현황(5일 오후 11시 현재, 단위: ㎜) 남원 뱀사골 102, 무주 설천봉 70, 부안 변산 65.5, 고창 심원 64.5 등이다.
태풍은 이날 오전까지 도내에 매우 강하고 많은 비와 강한 바람을 몰고 올 것으로 예상된다.
전주기상지청 관계자는 "폭풍해일과 함께 해안지역에 매우 높은 파도가 방파제나 해안도로를 넘는 곳이 많아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전북재난안전대책본부는 전날인 오후 10시를 기해 비상단계를 3단계로 격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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