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성남시 분당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당선된 안철수 국민의힘 당선인이 당선 사례 중 '실신했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 "기사를 접하고서 저도 놀랐습니다ㅎ"라고 반응했다. 'ㅎ'은 웃음을 나타내는 인터넷 밈이다.
안 당선인은 2일 밤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오늘(2일) 지역 주민들께 당선 감사 인사를 드리던 중 잠시 현기증이 있었다고 생각했는데 실신이라는 기사를 접하고서 저도 놀랐습니다ㅎ"라며 "저는 오늘 오후 병원에서 기본검사를 받고 건강에 이상없다는 의료진의 진단과 조언에 따라 퇴원하여 집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고 전했다.
안 당선인은 "지난 대선과 연이은 인수위 활동에 쉴틈없이 매진하였고, 그 사이에 저는 아버님과 사별하는 힘겨운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이번 재보궐선거에서는 제 선거 뿐 아니라 50여회에 가까운 수도권 지원유세를 통해 국민의힘 후보를 단 한명이라도 더 당선시키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해왔다. 아마도 그 간의 심신의 피로가 누적된 것 같다"고 전했다.
그는 "걱정 끼쳐 드려 죄송하다는 말씀드린다. 여러분도 건강 유의하시기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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