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사전투표 이틀째인 28일 전북의 누적 평균 투표율이 20%를 넘었다.
전북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의 이날 오후 2시 기준 누적 평균 투표율(27일 1일차 13.31% 포함)은 20.07%로 나타났다.
이는 사전투표제가 처음으로 도입돼 적용된 지난 2014년 제6회 지방선거 사전투표 최종 평균 투표율을 초과한 것이다.
당시 최종 평균 투표율은 16.07%였다. 정확히 4%포인트가 높다.
8년 전 지방선거 평균 투표율을 초과한 것은 이미 2시간 전인 낮 12시였다. 정오 기준 평균 투표율은 18.28%로 나타났다.
이날 오후 8시까지 진행될 이틀째 사전투표에서 30% 초과 여부가 이제 각 정당이나 마지막 주말전에 나선 각 후보들의 관심사로 집중되고 있다.
이에 오후 6시 30분부터 1시간 30분 동안 '코로나19' 확진 및 격리자들의 사전투표소 발길이 30%대 진입 여부를 좌우하게 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어느 정도의 인원이 투표소를 찾느냐에 따라 지방선거 사전투표율가 결정될 전망이다.
그러나 현재 투표율 추이대로라면 30% 벽을 허무는데 사실상 어려움을 클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오전 6시부터 시작된 이틀째 사전투표부터 현 시점에 이르기까지 시간대별 투표율에서 단 한번도 지난 7회 지방선거 투표율을 넘지 못했기 때문이다.
7회 지방선거 최종 사전투표율은 27.81%였던 점을 감안할 경우, 이같은 분석이 크게 벗어나지 않을 공산이 큰 이유다.
한편 이번 지방선거의 유권자는 총 153만 2133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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