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국민의힘 경주시장 경선전 과열 ‘진흙탕 선거전’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국민의힘 경주시장 경선전 과열 ‘진흙탕 선거전’

박병훈 후보“금권 관권선거 중단하라”로 치고, 주낙영 후보“흑색선전 중단, 정책선거 하자”로 받아

공천이 곧 당선이라 인식되는 지역정서로 본선보다 치열하다는 국민의힘 경주시장 경선이 갈수록 진흙탕 선거전으로 치닫고 있다.

포문은 도전자인 박병훈 예비후보가 먼저 열었다.

▲박병훈 국민의힘 경주시장 경선후보ⓒ프레시안

박병훈 예비후보는 24일 자신의 선거 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며칠 전 발생한 지인의 죽음을 캠프와 연결시켜, 경선 결과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악의적인 보도를 한 기자들을 검찰에 고발했다”고 밝히고 “관권선거가 판치고, 금권선거의 조짐도 포착되고 있다”라며 현 경주시장인 주낙영 예비후보를 겨냥했다.

박 예비후보는 이어 “상대 후보는 시장 자리를 내려 놓았지만 여전히 일부 공무원이 호위무사인 양 따라다니고 있다”며 “공무원의 선거개입은 법이 금지하고 있는 명백한 불법행위이고 일부 공무원들의 선거개입으로 대다수의 공무원들이 피해를 보는 일이 없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며 견제구를 날렸다.

또 “시민단체가 제기한 '경주시의 지역시내버스업체 과다 보조금 지급' 의혹과 관련해서도 경찰에서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히고, 보조금 과다 지급 의혹은 어제 오늘 발생된 문제가 아니라며 경찰의 신속한 수사를 촉구했다.

이에 대해 주낙영 예비후보는 25일 성명서를 내고 “박병훈 후보는 경주시민을 우롱하는 네가티브 선거전략을 즉각 중단하고 정정당당하게 정책 선거에 임하라”고 답변했다.

▲주낙영 국민의힘 경주시장 경선후보ⓒ프레시안

주낙영 예비후보는 또 “이번 지방선거는 시민들이 민주주의를 실현하는 축제의 장이 돼야함에도 박후보가 진흙탕 선거로 몰아가고 있다”며 “스스로 품위를 떨어뜨리는 행위를 중단하라”고 격하게 반응했다.

이어 “우리는 어떠한 경우에도 불법선거를 하지 않고 있다”며 “박후보가 공무원을 호위무사처럼 동원하고 있다고 했는데 공무원 누가 우리를 돕고 있는지 구체적으로 증거를 대 줄 것”을 요청했다.

또 “이는 1,800여 경주시청 공무원에 대한 인격모독이며 명예훼손이라고 주장하며, 또 금권선거 주장과 관련, 전형적인 흑색선전이라며 그런 사실이 그렇다면 누가 누구에게 얼마를 주었는지 증거를 제시해 달라”고 요구했다.

또 시내버스 보조금 지급 문제와 관련, 이 문제는 2년 전 경찰이 무혐의 처리해 수사를 종결한 사안이라며 국민의힘 경주시장후보 경선을 코앞에 두고 아니면 말고 식의 무책임한 의혹 제기로 표를 얻겠다는 생각을 오히려 역풍을 맞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시내버스 보조금 지급 문제와 관련 경주시도 25일 보도자료를 내고 시내버스 보조금 관련 소송은 두 건 다 경주시에서 2심까지 승소한 건으로 1건은 새천년미소 측에서 손실보상금으로 달라고 18여 억원을 청구한 건이고, 나머지 1건은 새천년미소 측에서 보조금을 부적정하게 집행하여 6억5천여 만원을 반환 처분한 건에 대한 취소소송으로 최종 승소하게 되면 반환받거나 그 금액을 빼고 집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 예비후보는 “8년전 근거없는 비방으로 캠프관계자가 처벌까지 받고도 또다시 이같은 행위를 반복하는데 대해 개탄을 금치 못하겠다며 남은 기간 선거가 축제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정책 선거에 집중해줄 것을 당부한다”며 역공을 가했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박창호

대구경북취재본부 박창호 기자입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