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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장] 한민정 정의당 대구시장 예비후보, "홍준표 후보의 못된 답변, 대구시민에 대한 예의 지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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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장] 한민정 정의당 대구시장 예비후보, "홍준표 후보의 못된 답변, 대구시민에 대한 예의 지켜야"

대구시청 신청사 이전 말바꾸기 논란, 제2대구의료원도 "그때 가서 검토하겠다"는 입장에 대해 저격

한민정 정의당 대구시장 후보가 홍준표 국민의힘 대구시장 경선후보의 대구시청 신청사 입장번복 논란과 제2 대구의료원 문제는 그때 가서 발표하겠다는 입장에 대해 “홍준표 후보의 못된 답변, 대구시민에 대한 예의를 지켜야” 라는 논평을 내고 일침을 가했다.

한민정 후보는 “홍준표 후보가 ‘50년을 내다보는 7대 비전’을 발표했다”며, “‘대구 미래 50년의 방향성을 마련하겠다’라고 하는데 그 50년의 방향성이 어디를 향하고 있는지 우려스럽다”고 꼬집었다.

이어 “홍준표 후보는 ‘제2대구의료원 문제는 시정을 인수한 뒤에, 의료 관계 문제는 그때 발표하겠다’라고 했다며, 코로나19로 공공의료의 중요성이 더없이 부각되고 있는 데다, 제2대구의료원이 권영진 시장에 의해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답변을 회피하는 발언은 진주의료원을 폐원한 전력이 있어 더욱더 우려를 금하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의 날을 세웠다.

또, 대구시청 신청사 말바꾸기 논란에 대해서는 “대구시민이 오랜 시간 공론화 과정을 거쳐 결정된 대구시청 이전에 대한 발언도 하루 만에 정정했다”며 “의사 전달 과정에서 혼선이 있었다"라고 했는데 앞으로 할 발언에는 더욱더 신중할 것을 요구한다”고 일침을 가했다.

이어, “홍준표 후보는 기자회견 자리에서는 시정을 인수한 뒤에 밝히겠다는 답변을 많이 했다”며 “이것은 대구시민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한 후보는 “대구시민은 후보들의 주요 정책과 미래 비전을 보고 누가 대구시장으로서 가장 적임자인지 판단할 권리가 있다”라며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을 회피하거나, 시장이 되고 나면 검토하겠다, '못된 질문'이라며 답변을 하지 않는 태도는 대구시민을 존중하지 않은 예의 없는 답변일 뿐 아니라 '못된 답변'이 아닐 수 없다”고 일침을 가했다.

대구시청 신청사 이전 검토 논란이 거듭되자 홍준표 의원은 7일 “문답 과정에 혼선이 있어서 바로 잡고자 한다. 시청 이전은 계획대로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의 최측근으로 불리었던 이진훈 전 수성구청장이 김재원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캠프로 합류한다.

홍준표의원과 국민의힘 후보를 두고 경쟁하고 있는 김재원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7일 보도자료를 내고 전날 이진훈 전 수성구청장을 캠프 내 '대구선진화위원장'으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어제의 동지가 오늘의 적이 되는 등 대구시장 선거는 달아 오르고 있다.

▲한민정 정의당 대구시장 예비후보ⓒ정의당 대구시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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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창호

대구경북취재본부 박창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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