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 둘 꽃망울을 터트리기 시작한 경주 벚꽃이 이번 주말 절정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경주의 벚꽃 명소로는 첨성대, 김유신 장군 묘, 대릉원 돌담길 등이 있지만 이번 주말 낮 시간은 보문관광단지 경주엑스포대공원 주변을 추천하고 싶다.
경주엑스포대공원 솔거미술관 벚꽃길은 아름드리 벚꽃나무들이 터널처럼 이어져 경주에서도 손꼽히는 최고의 벚꽃 명소로 미술관 주변 봄꽃들과 조화를 이루며 멋진 풍경을 연출한다.
경주엑스포대공원이 보문관광단지의 벚꽃이 활짝 개화하는 좋은 계절을 맞아 벚꽃콘서트 ‘버스킹&사진 콘테스트’를 마련했다.
이번 벚꽃콘서트는 주말인 오는 4월 2~3일, 수령 100년이 다돼가는 아름드리 벚꽃들이 터널을 이루고 있는 솔거미술관 옆 벚꽃 길에서 펼쳐진다.
MC선호를 비롯한 6팀의 공연이 낮 12시부터 16시까지 어쿠스틱, 밴드, 버블아트 등의 공연을 회당 30분씩 하루 5회 진행할 예정이다.
버스킹과 함께 사진 콘테스트도 진행된다. 사진 콘테스트는 ‘경주엑스포대공원에서 봄 내음을 담은 사진’이라는 주제로 4월 2일부터 10일까지 9일간 사진 콘테스트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접수받는다.
접수된 사진은 온라인 투표와 내부 심사를 거쳐 10명의 당첨자를 선정해 4월 13일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다. 당첨자에게는 온누리상품권 3만원이 제공된다.
벚꽃 구경과 함께 시간이 되시는 분들은 솔거미술관에 전시된 한국화의 대가인 박대성 화백의 ‘원융무애’전시와 경북 작가들의 ‘경북 아티스트 오늘과 내일展’, 솔거미술관 야외 정원 및 둘레길에 설치된 조각 작품을 감상해 보는 것도 모처럼의 여유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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