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홍준표 의원이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이 윤석열 대선 후보에게 "선대위가 해준대로 연기를 좀 해달라"라고 한 것에 대해 "후보를 깔보고 하는 소리"라고 비판했다.
홍 의원은 지난 3일 자신이 만든 온라인 정치 소통 플랫폼 '청년의꿈'의 문답 코너인 '청문홍답'에서 김 위원장의 '연기' 발언을 언급하며 "윤석열은 김종인(의) 꼭두각시인가?"라고 묻자 "얼마나 후보를 깔보고 하는 소리인가"라고 답했다.
4일 오전 현재 '청년의꿈'에는 김 위원장의 '연기' 발언을 비판하는 글이 다수 올라와 있다.
닉네임 'jun20'은 이번 대선이 쇼라는 의미로 '김종인=감독, 윤석열=연기자인 쇼'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김 위원장이) 국민들을 얼마나 우습게 생각하는 걸까? 의원들 집단 사퇴행동을 넘어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대선 때보다도 (이번 대선이) 더 X판인 것 같다"고 비난했다.
닉네임 '경주보수'는 "만약 저였으면 분통(이) 터졌을 것 같다"며 "'국민들이 (연기에) 속아줘서 대선 승리할 것이니 (윤 후보에게는) 연기나 하라'는 느낌도 난다"고 했다.
닉네임 '뚱이에요'는 "윤석열은 허수아비인지"라고 물으며 "김종인이 상왕인가? 후보 이미지를 우스꽝스럽게 만든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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