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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연기비행장 없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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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연기비행장 없어진다

조치원비행장과 통합‧이전하기로…52만㎡ 규모 군비행장 2025년말까지 완공 예정

▲이춘흐 세종특별자치시장이 16일 정례브리핑에서 연기비행장 폐쇄 및 조치원비행장 확장에 대해 밝히고 있다 ⓒ프레시안(김규철)

세종특별자치시가 지속적인 민원을 일으켜 온 연기면의 연기비행장을 폐쇄하고 연서면에 위치한 조치원비행장의 기지 종류를 하향 조정하기로 해 지역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16일 가진 정례브리핑에서 “16일 연서면 현장에서 조치원비행장과 연기비행장의 통합이전공사 기공식을 갖는다”고 발표했다.

이어 “조치원․연기비행장 통합 이전은 기존의 연기비행장을 폐쇄하고 조치원비행장에 대체시설(교육활주로)을 설치해 통합, 이전하는 국방․군사시설 사업”이라며 “사업비는 보상비 501억 원, 공사비 1717억 원, 부대비 375억 원 등 총 2593억 원으로 52만㎡ 규모의 군비행장을 2025년 말까지 완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번에는 활주로, 계류장, 유도로 등의 토목 공사를 우선 착수할 예정이며 건축․기계․전기․통신․소방 분야는 2023년부터 순차적으로 발주할 예정”이라며 “현 조치원비행장의 기능을 유지하기 위해 부득이하게 1단계, 2단계로 나누어 공사를 진행하게 되며 1단계로 활주로, 유도로 등을 2024년까지 조성하고 2단계로 병영시설 등은 2025년 말까지 마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본 사업은 우리시에서 국방부로 대체시설(군사시설)을 기부하고, 종전 군부대 부지(조치원비행장, 연기비행장)를 국방부로부터 양여 받는 기부 대 양여사업으로 추진하는 것으로 연기비행장 양여부지는 시가 그동안 연기면과 신도시의 연계 발전을 위해 검토·노력한 결과 지난 8월 정부 주도의 공공주택지구로 지정되었으며 조치원비행장 양여부지는 아직 개발 방향이 결정되지 않았고 추후 지역균형발전의 목표에 맞춰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시장은 “본 사업이 시행되면 조치원비행장의 활주로와 정비고가 재배치돼 인근 마을의 항공기 소음이 줄어드는 등 주민들의 삶의 질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항공부대로 인한 기지보호구역 및 비행안전구역 등 제한구역 중 연기비행장 기지보호구역 14.56㎢이 해제되고 조치원비행장의 비행안전구역도 현재의 16.2㎢에서 1.78㎢ 대폭 축소돼 지역주민들의 재산권 행사 제한이 완화되고 도시개발 수요에도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됐다”고 향후 효과에 대해 기대감을 나타냈다.

특히 “연기비행장이 폐쇄됨에 따라 신도심과 구도심의 연계발전이 가능해지는 등 지역균형발전에도 큰 도움을 줄 것”이라며 “대전세종연구원 세종연구실이 올해 발표한 편익분석에 따르면 사업추진에 따른 경제적 파급효과는 지역 내 생산유발효과 2266억 원, 부가가치유발효과 1104억 원, 취업유발효과 1617명 등으로 예상되는 등 지역경제에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춘희 시장은 “조치원․연기비행장 통합, 이전 요구는 지난 1970년 군비행장이 건설된 이래 현재까지 계속돼온 것으로 이번 기공식은 50여년의 주민 숙원사업을 해결한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시는 이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철저하게 공사 진행과정을 챙기겠으며 주민대표와 전문가, 시·LH·군부대 등이 참여한 추진협의회를 운영하는 등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시는 지난 2018년 7월 국방시설본부와 조치원·연기비행장 통합 이전사업 합의각서를 체결한 이후 설계, 보상, 인허가 등의 절차를 마쳤으며 이전사업은 오는 2025년 말까지 완료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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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철

대전세종충청취재본부 김규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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