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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청소년' 코로나19 백신 접종 '염려' 알림톡...백신접종은 어머니들 '희망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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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청소년' 코로나19 백신 접종 '염려' 알림톡...백신접종은 어머니들 '희망 선택' 

청소년 방역패스 학부모 93% 반대...찬성 의견은 6.1%에 불과...

대구 한 초등학교 보건교사가 보낸 '소아·청소년' 코로나19 백신 접종 '염려' 알림톡에 학부모들에 반응이 뜨겁다. 

정부의 '청소년 방역패스' 찬·반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일부 학부모들은 알림톡을 보건교사의 '양심'이라 지칭하며, 백신 부작용에 대한 우려와 사실상 접종 강제라며 강하게 반발하는 반응을 보였다.

지난 6일 소아·청소년 '방역패스' 도입을 관련 정부가 '학교 단위'로 초등학교 6학년 이상 소아·청소년 백신 접종을 진행하기 위해 학부모 설문조사에 들어갔다. 

보건교사 "백신접종은 절대 강요가 아닌 오직 어머니들 '희망선택'..."

이와 관련해 대구지역 한 맘 까페에 'A 초등학교 보건선생님이 보낸 알림장'이라는 글이 게시됐다.

알림톡에는 "만 12~17세 청소년 백신접종률이 낮아서 보건소에서 직접 학교로 찾아와 아이들 백신을 접종한다고 합니다"며 "보건교사로서 학교에서 우리 아이들 건강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고 있습니다. 학부모님께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백신접종은 절대 강요가 아닌 오직 어머니들 '희망 선택' 입니다"고 전했다.

이어 "자녀에게 백신을 접종할지 말지는 오직 자녀와 어머니의 결정에 달려있습니다. 백신접종 전 부작용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보시고, 자료도 찾아보시고 신중한 결정을 내려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고 학부모들에게 염려의 심정을 토로했다.

알림톡 말미에는 백신접종에 부정적인 '의료인들 진실 폭로' 링크와 '초 6학년 화이자 접종 후 5일 만에 급성백혈병 진단' 등의 링크도 있었다.

이 알림톡이 화제가 되자 A 초등학교 보건교사는 '학교와 무관한 개인 소견일 뿐'이라고 입장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게시글에 일부 학부모들은 "잘 설명해 주셨는데 마지막에 한쪽으로 치우치게 쓰신 건 안타깝네요", "정부에서 말은 선택사항이라 해놓고...이제와 백신패스 적용하겠다는 건 강제가 아니고 뭐겠습니까", "오히려 좋네요. 이렇게 보내주니"라는 반응을 보였다.

청소년들도 내년 2월부터 학원과 독서실 등에 가려면 백신 접종 증명서나 음성 확인서가 필요한데, 부작용 우려로 백신 접종을 원치 않는 학생들과 부모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학부모, 청소년 방역패스 반대 92.7%

지난 7일 <국민일보> 보도에 따르면 교육시민단체 공정사회를 위한 국민모임은 지난 5,6일 이틀간 전국 초·중·고 학부모 2만164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청소년 방역패스 관련 긴급 설문조사 결과를 7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응답자의 92.7%(2만72명)는 '청소년 방역패스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찬성 의견은 6.1%(1313명)에 그쳤다.

응답자의 71.2%(1만5407명)는 '백신 안정성을 믿을 수 없어서' 반대한다고 했다. '백신 부작용에 대한 정부 대책이 미흡해서'라는 응답도 16%(3466명)를 차지했다.

지난 7일 오전 광주 서구 한 초등학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방역 당국이 전교생을 대상으로 진단 검사를 하자 학부모들이 마중을 나와 있다.(사진은 기사와 무관)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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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용현

대구경북취재본부 권용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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