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성악가 박영진 씨 오페라 제작자로 변신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성악가 박영진 씨 오페라 제작자로 변신

첫 작품 ‘모과나무’ 12·13일 충북교육문화원에서 공연

▲성악가 박영진 씨가 제작한 모과나무 포스터 ⓒ독자제공

충청지역의 대표적인 성악가 중 한 사람인 박영진 씨가 오페라 제작자로 변신해 향후 활동에 주목을 받고 있다.

박 씨는 오는 12일과 13일 충북교육문화원 대공연장에서 창작 오페라 ‘모과나무’의 총감독을 맡았다.

이번 공연은 2021충북문화재단 공동창작작품지원사업과 청주시 문화산업진흥재단의 청주시 기록문화 예술창작지원사업에 선정된 작품으로 청주시 오송읍 연제리 목과공원에 위치한 모과나무(천연기념물 제522호)를 소재로 한 창작 오페라다.

오송 모과공원의 모과나무는 조선시대 세조의 관직 제의를 “저는 모과나무와 같이 쓸모없는 사람”이라며 거절한 선비 류윤의 청렴한 모습과 이와 같은 류윤의 처신에 세조는 ‘무동처사’라는 어서를 내렸다는 이야기가 전해 내려오고 있다.

박 총감독은 처음에는 못생긴 모양에 놀라고, 두 번째는 향기에 놀라고, 세 번째는 그 향기에 취해 한입 깨물었다가 떫은맛에 놀란다는 모과나무에 얽힌 이야기와 500년 동안 인간의 생사고락을 함께 했고 그늘이 되어 많은 이들의 위로가 되었던 오송 목과공원의 모과나무, 여기에 과거 가난과 차별 속에서도 힘겹게 이겨냈던 주인공 연화의 모습을 창작극 ‘모과나무’에 담고 있다.

박영진 총감독은 “현재의 직장생활과 사회생활 속에서 힘겨워하는 준호의 모습을 통해 힘들고 지쳐있는 우리에게 용기를 주고 희망을 주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이번 창작극 모과나무를 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

▲ 충청지역의 대표적인 성악가인 박영진 씨(사진)가 제작자로 변신해 주목을 받고 있다 ⓒ독자제공

한편 박영진 총감독은 서원대, 단국대 음악대학원, 이탈리아 만토바국립음악원, 이탈리아 밀라노시립음악원 최고연주자과정을 졸업했으며 이탈리아 ‘Pietro mogini’,일본 ‘Osaka국제콩클’에서 입상했으며 지난 2017년에는 (사)한국음악협회로부터 한국음악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또한 그동안 오페라 ‘팔리아치’, ‘사랑의 묘약’, ‘라트라비아타’, ‘피가로의 결혼’ 등 유명 오페라에 출연했으며 창작오페라 ‘중원의 우륵’, ‘청주아리랑’ 등 다수오페라에서 주역으로 출연했다.

우리나라가 낳은 세계적 명성을 얻고 있는 금난새 씨가 지휘하는 유라시안필과 서울팝스오케스트라, 청주시향, 충북도립교향악단과 협연한 바 있으며 수백여 차례의 음악회에 출연하기도 했다.

현재 서원대학교 음악교육과 겸임교수, 중부성악회 회장, 아산오페라단부단장, 청주레이디싱어즈, KBS청주어린이합창단, 블레싱합창단.청주상당교회 브니엘성가대 지휘자 등으로 열성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김규철

대전세종충청취재본부 김규철 기자입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