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산공항 건설 사업'이 기재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3분기 예비 타당성 조사 대상 사업으로 최종 선정됐다. <2021년 10월 21일자 대전세종충청면>
양승조 도지사는 3일 "220만 도민의 염원과 도내 각계각층의 결집된 힘이 충남 서산공항 건설의 예선전 통과라는 결실을 맺었다"면서 "기재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충남 서산공항 건설 사업을 3분기 예비 타당성 조사 대상 사업으로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서산공항은 1996년 고 김영삼 대통령의 검토 지시와 ‘제2차 공항개발 중장기 발전 계획’에 반영됐다"면서 "IMF 사태 이후 정부의 신규 지역공항 개발 배제 방침에 따라 공항 건설이 좌절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도는 지난 2016년 5월부터 국토 균형 발전, 적은 투자 비용, 항공서비스 소외 해소 등을 내세우며 공항 유치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고 말했다.
충남 서산공항 건설 사업은 경제성(B/C)은 1.32로 서산시 고북·해미면 일원 공군 제20전투비행단 활주로를 활용해 터미널과 계류장, 유도로, 진입도로 1.4㎞ 등 총 사업비 509억 원을 소요하는 사업이다.
도는 미래 항공 수요를 2025년 기준 37만 명으로 추산하고 있고, 2053년에는 53만 명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도는 이번 예타 대상 선정에 따라 예타 통과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서산 공항 건설 사업이 예타를 통과하면 △내년 기본계획 수립 △2023년 기본 및 실시설계 △2024년 착공 △2026년 개항 등의 절차를 밟아 추진된다.
양승조 도지사는 "충남 서산공항은 환황해경제권 중추 관문이자 국가 균형 발전의 핵심 인프라로,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시대적 과제였기 때문에 우리 도민들은 단결했고, 도전을 멈추지 않았다"라며 "이번 예타 대상 사업 선정은 220만 도민이 이룬 쾌거"라고 말했다.
이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서산공항 유치를 위해 애써 주신 성일종 의원을 비롯한 우리 지역 국회의원, 맹정호 서산시장 등에게도 깊은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더불어 "도는 지금까지 해 온 것처럼 철저하게 자료를 준비하고 대응하는 한편, 대선 공약에 포함시켜 충남의 하늘길을 개척해 나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맹정호 서산시장은 "220만 충남도민과 18만 서산시민의 간절한 염원인 서산공항의 정부의 예타 대상 선정을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전했다.
이어 "예타 대상 사업 선정을 위해 힘써주신 양승조 도지사님, 충남의 정치권, 사회단체 등 모두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발표는 서산공항에 밝은 청신호가 켜진 것을 의미한다"면서 "저와 서산시민들은 예타 통과에 자신 있다"고 자신감을 들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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