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정호 충남 서산시장이 지역의 최대 현안인 충남의 하늘길을 열기 위한 행보에 나섰다.
맹 시장은 7일 국토교통부를 방문해 주종완 공항정책관을 만나 서산공항을 3분기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에 선정해 줄 것을 요청했다.
서산시 관계자는 "서산공항이 제6차 공항개발 종합 계획(안)과 2022년 정부 예산안에 기본계획 수립비 15억 원이 반영된 만큼 이번에 반드시 사업을 확정 짓겠다는 의지"라며 "서산공항은 서산시 해미․고북면 일원에 공군 제20전투비행단 활주로를 활용해 터미널과 계류장, 유도로 등을 건설하는 사업"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 사업은 2017년 국토교통부 사전 타당성조사 결과 비용 대비 편익이 1.32로 경제성 역시 입증받은 바 있다"면서 "전국 광역단체 중 유일하게 공항이 없는 충남지역의 유일한 하늘길이 될 서산공항 건설의 당위성을 강력히 피력했다"고 말했다.
맹 시장은 "서산공항은 220만 충남도민과 18만 서산시민의 숙원사업"이며 "기존 군비행장을 이용해 건설하게 되면 환경과 재정 차원에서도 엄청난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국가 균형 발전뿐만 아니라 천혜의 자연인 가로림만, 전 세계인이 찾을 해미국제순교성지 등 수요 여건만으로도 반드시 3분기 예타 대상으로 선정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예타 조사는 국토부 심사 후 최종 기재부가 검토를 거쳐 10월 중 선정해 진행되며, 시는 중앙부처 방문 및 논리 마련 등 시정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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