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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신할 줄 알았거만…전북 국민의힘 '청년·대학생위'의 구태 답습 몰두 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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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신할 줄 알았거만…전북 국민의힘 '청년·대학생위'의 구태 답습 몰두 행보

출범 20일 동안 내놓은 네 차례 논평 모두가 더불어민주당 비난·헐뜯기로 도배

ⓒ국민의힘 전북도당

국민의힘 전북도당의 재정비된 청년위원회와 청년조직 구성 및 활동을 위해 출범한 대학생위원회가 첫걸음부터 줄곧 더불어민주당 헐뜯기 행보에만 몰두하고 있다.

전북지역 청년층에 대한 활발한 활동 기획에 나서겠다고 한 공언이 불과 한 달도 채 되지 않아 공염불에 그치고 있다.


전북도당은 지난달 29일 신임 청년위원장단과 대학생위원장단에 대한 임명장 수여하고 청년 조직의 확대와 전북권 청년층의 지지확대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약속했다.

그러나 그 다양한 청년조직의 활동은 논평 발표에서만 주로 찾아 볼 수 있을 뿐 딱히 눈에 띄는 행보는 없어 보인다.

조직이 재정비됐다고 한 국민의힘 전북도당 청년위원회가 20일 동안 내놓은 논평은 네 차례. 하지만 논평 모두가 더불어민주당의 행보 등에 대한 비난만 있을 뿐 정작 자신들이 품고 있는 전북의 발전 방안 및 정책에 대한 소신은 담아내지 못하고 있다.

지난 10일 전북도당 대학생위원회가 첫 번째로 내놓은 것은 '전북의 친구는 어디로 갔는가'라는 수소산단 관련 논평이다.


이들이 주장하고자 하는 논평의 핵심은 바로 이 부분으로 가름된다.


문재인 대통령은 성장동력을 잃어가는 전북에 희망고문만 하다 임기를 마칠 셈인가. 
2017년 3월 전북 전주에서 자신 있게 "전북의 친구가 되겠다"고 말하던 사람은 어디로 갔는가. 
전북 발전과 지역불균형 해소를 위해 노력하지 않는다면 전북도민들은 이를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밝힌다.


대학생위원회 첫 논평에 이어 청년위원회에서도 첫 논평을 지난 13일 발표했다. "전북의 발전, 이제는 약속에 대한 해답을 찾아야할 때"라는 제하의 논평이었다.

더불어민주당은 전북에서 전폭적인 지지를 받아왔지만, 전북은 그 기대치만큼 발전하지 못했다는 것과 이제는 매너리즘에 빠져버린 더불어민주당을 견제하고 전북의 건강한 발전을 만들어가는 정당의 등장이 절실히 필요한 시점이라는 내용이다.


세 번째 논평은 다시 대학생위원회가 맡았다. "청년 납치정당 더불어민주당과 이재명 후보는 호남 2030 청년포럼 사태에 대해 즉각 해명하라"는 것이었다.

지난 7월 2일 호남지역 17개 총학생회 회장단과 3000여 명의 청년들로 구성된 '호남 2030 대학생 청년 포럼'이 목포대학교에서 출범식을 갖고 이재명 후보를 공개 지지했다는 점을 강조한 뒤 해당 행사 참여를 권유한 인물이 전북대학교 부총학생회장 출신인 더불어민주당 소속 전주시의원임을 내세웠다.

특히 대학생위원회는 논평을 통해 "여당에서 '청년정치인' 타이틀을 달고 정계에 발을 내디딘 이가 기성 정치인의 행태를 그대로 답습한 모습에 한숨밖에 나오지 않는다"고 비꼬았지만, 국민의힘 전북도당 대학생위원회 역시 참신한 모습보다는 기존 정치권에서나 찾아볼 수 있는 논평을 정작 답습하는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는 비판을 부메랑으로 되맞고 있다.

네 번째 논평은 청년위원회로부터 나왔다. 아마도 청년위와 대학생위가 번갈아 가면서 순서를 맡고 있는 듯 하다.

"기초의원의 역량강화와 공천개혁은 청렴한 정치의 시발점"이 바로 주제였다. 이들이 이 논평을 통해 하고 싶어했던 말은 바로 이거였던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민주당이 독식하고 있는 전북의 의회나 기초단체들이 전북의 미진한 발전에 책임이 없을 수 없다. 
주어진 책임을 다하기는커녕 부동산 투기와 선거법 위반 등으로 지역의 망신이 되는 기초의원들이 속출하는데 오히려 발전이 되는 것이 이상할 따름이다.


 한편 청년위와 대학생위가 대외적으로 함께 하고 있는 행사는 대장동게이트 특검 촉구 도보 1인 시위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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