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하동 북천 코스모스·메밀꽃 개화가 50% 이상 진행됨에 따라 24일부터 내달 4일까지 11일간 꽃단지를 개방한다.
24일 하동군에 따르면 군과 영농조합법인은 올해 코로나19로 대면 축제가 어려워짐에 따라 기존 행사프로그램을 대체해 농특산물 직거래 장터, 호박전시, 희귀박·핑크뮬리·백일홍·애기별꽃 등 이색작물 등 다양한 구경거리를 마련해 놓았다.
2미터 이상 오픈 매장형을 설치하고 꽃단지 내 구역별 손소독제 비치, 방역부스 설치 등을 통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키며 코로나19 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또한 내년에 개최될 하동세계차엑스포 포토존 설치를 통해 북천 코스모스·메밀꽃단지를 방문한 관광객에게 홍보할 예정이다.
김용수 법인 대표는 “예전처럼 풍성한 축제를 진행할 수는 없지만 이번 꽃단지 개방으로 인해 관광객들이 따뜻한 위로를 받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내년에 더욱 알차게 준비해 군민과 관광객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하동 북천코스모스·메밀꽃축제는 경관작물인 코스모스와 메밀을 재배해 농촌 전경을 아름답게 가꿔 도농교류 행사 성격의 지역축제와 연계해 개최하는 대표적인 가을 꽃축제로 관광객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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