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에서 생산되는 계란 모두 '안전'

시 보건환경연구원 안전성 검사 실시, 지역에서 계란 생산하는 61곳 모두 ‘적합’ 판정

▲세종시보건환경연구원이 관내 산란계 농가를 대상으로 한 식중독 위해균 살모넬레 3종 등에 대해 계란 안전성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세종시

세종특별자치시 보건환경연구원(원장 박미선)이 지역 내 산란계 농가를 대상으로 지난 8월까지 계란 안전성 검사를 실시한 결과 농가 61곳이 모두 적합한 것으로 판정됐다.

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2017년 계란 살충제 파동 당시 문제가 됐던 피프로닐 등 살충제 34종과 엔로플록사신을 포함한 동물용 항생제 35종, 식중독을 야기하는 살모넬라 3종 등에 대해 연중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산란계 농장을 대상으로 연 2회 이상 실시하는 살충제, 항생제, 살모넬라 검사 결과, 지난 2018년 살충제 부적합 1건만 발생했으며 이후 부적합 농가는 나오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이달부터 11월까지 3개월 간 지역 내 유통 중인 마트·온라인·식용란 수집 판매업체 등 식용란 판매업소 30곳을 대상으로 살충제 34종, 항생제 3종을 집중 검사할 계획이다.

또 도축 출하 전 노계와 신규 생산 계란에 대해 안전성 검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부적합 달걀이 검출되면 유통금지, 회수·폐기, 부적합 농장 달걀 출하 정지, 추적 조사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시는 계절특성 상 여름철 부패·변질 우려가 증가하면서 식용란 선별포장업, 식용란 수집판매업소 등 총 13곳에서 유통되는 계란에 대해 위생적 계란 취급, 산란일자 등 표시기준 준수 여부 등 위생 점검도 벌이고 있다.

김문배 동물위생시험소장은 “시민이 안심하고 계란을 소비할 수 있도록 살충제 적정 사용 여부, 동물용 항생제 휴약기간 준수 여부, 식중독균인 살모넬라 검출 여부 등 꾸준한 계란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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