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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교육청 체계적인 외국어교육 나선다

세종외국어교육지원센터 중심으로 외국어 교육 전반 추진

▲이승표 세종시교육청 교육정책국장이 11일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세종외국어교육지원센터 구축 및 운영에 대해 밝히고 있다 ⓒ세종시교육청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이하 세종시교육청)이 외국어교육지원센터를 개소해 더욱 체계적인 외국어교육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승표 세종시교육청 교육정책국장은 11일 비대면으로 가진 정례 브리핑에서 “세종시교육청은 공교육을 통해 모든 학생이 미래 핵심 역량인 외국어 소통 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며 “특히 세계 공용어인 영어에 대해서는 균등한 교육 기회를 제공해 아이들이 자신감을 가지고 즐겁게 배울 수 있도록 학교를 적극 지원했다”고 그 동안의 과정을 소개했다.

이어 “이런 가운데 교육과정 개정과 수능 영어 절대평가 도입 등으로 교육 환경이 변화됐고 코로나19로 가속화하고 있는 비대면 국제화 시대에 경쟁력 있는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서도 외국어 교육에 대한 보다 확대된 학교 지원이 요구되고 있다”며 “이에 따라 세종시교육청은 기초‧기본부터 제대로 가르치는 외국어 교육을 위해 올해 세종외국어교육지원센터를 구축하고 본격 운영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또한 “세종시교육청은 그동안 어려운 조건에서도 영어교육 활성화를 위해 초등학교와 중학교 각 1개교를 영어교육 지원 운영학교로 지정하고 다양한 실용영어 강화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며 “늘봄초가 지난 2017년, 어진중이 지난 2018년 각각 영어교육지원학교로 지정돼 지난해까지 학생 대상 주말 프로그램과 방학 캠프, 학부모 대상 영어 회화 교실 등을 운영하며 많은 역할을 해왔다”고 설명했다.

이 국장은 “앞으로는 세종외국어교육지원센터를 운영 중심체(Control Tower)로 영어를 비롯한 외국어 교육에 대한 전반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추진 계획을 밝혔다.

향후 추진 방향에 대해서는 “초‧중학교는 듣기와 말하기에, 고등학교는 읽기와 쓰기에 중점을 두고 교육활동이 이루어지도록 학교를 적극 지원하고 방과후나 주말 그리고 방학 등 학교를 마친 시간에도 센터를 통해 영어를 배울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방침”이라며 “특히 코로나19 상황에서 영어 교과에 대한 기초학력 저하와 학생 간 격차가 심화하지 않도록 각별한 노력을 기울이는 한편 언어 교육 특성상 교실에서의 교사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교원의 지도 역량도 한층 더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국장은 분야별 추진 계획에 대해 크게 외국어 교육지원센터 구축 및 체계적 지원 강화, 외국어 교육 격차 해소 및 기초학력 보장 노력, 교원의 외국어 교육 지도 역량 강화 등을 꼽았다.

외국어교육지원센터 구축 및 체계적 지원 강화에 대해 “세종시교육청은 학교의 다양한 요구에 응답하고 체계적인 외국어 교육 지원을 위해 지난 3월 6-4생활권 해밀중‧고에 외국어교육지원센터를 개원했다”며 “이 곳에는 8개 강의실과 북카페 등의 휴게 공간을 구비했으며 장학사 1명, 일반 교사 1명, 원어민 교사 관리자 1명, 원어민 보조 교사 2명 등 모두 5명의 교육 인력이 배치돼 초‧중‧고 학교 급별 영어를 비롯한 외국어 교육 과정 지원과 여러 방과후 과정을 센터가 직접 운영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하게 된다”고 소개했다.

이어 “세종시교육청은 외국어 교육 기획‧촉진자 역할을 하게 될 센터를 중심으로 교육공동체가 함께 협력하는 외국어 교육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세종시교육청은 센터의 본격적인 운영에 앞서 지난 2개여 월 간 학생과 학부모 그리고 교원 대상 시범 운영 기간을 갖고 영어에 대한 노출과 사용 기회를 확대했으며 앞으로는 모든 학생이 학교 수업을 통해 영어 기초 의사소통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영어교육을 내실화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학교급과 학년에 따라 말하기‧듣기‧읽기‧쓰기를 고르게 배울 수 있도록 원어민 교사를 전면 배치해 실용 외국어 능력을 향상하도록 하겠다”며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즐거운 영어학습과 자연스러운 영어 습득을 경험하게 하는 영어 놀이터 학교를 지난해 8개교에서 올해 15개교로 확대 운영하고 방학 동안에는 학교별로 학습도 하고 배려와 협동심 등 전인적 성장에도 도움이 되도록 초등 영어 캠프를 지속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중‧고교에서는 교과 영어에서 한발 더 나아가 학생의 개별적 관심 분야에 대한 영어 구사 능력도 키울 수 있도록 진로 연계 자율 동아리도 활성화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 국장은 “세종시교육청은 센터를 통해 학교의 영어교육 역량을 높이면서 보다 전문적인 지원과 자녀 교육에 있어 학부모와도 협력할 수 있도록 학교 밖 지원도 확대해 나가겠다”며 “모든 학생이 학교와 가정에서 스스로 학습할 수 있도록 에듀테크 콘텐츠를 포함한 다양한 도서를 온‧오프라인으로 제공하고 초교 3학년에서부터 중 3학년까지의 학생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아 수준별 토요영어몰입프로그램을 지속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부모의 유학 등 가정 사정으로 외국에 살다 귀국한 학생에게는 이중 언어 프로그램과 같은 별도 지원을 계속 이어 나가겠다”며 “가정에서도 학부모가 교육 주체가 될 수 있도록 학부모 대상 영어 회화 과정과 자녀 영어 독서지도 프로그램도 내실 있게 운영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외국어 교육 격차 해소 및 기초학력 보장 노력’에 대해 이 국장은 “세종시교육청은 한 아이의 배움도 놓치지 않기 위해 기초학습 안전망을 구축하고 학교와 긴밀한 협력을 이어 나가고 있다”며 “학급 안과 학교 밖의 여러 교육자원을 활용해 학생 개별 학습 속도에 따라 책임교육을 촘촘히 지원하는 기초학습 안전망을 가동하고, 영어 등 외국어 교과에 대해서도 동일한 시스템이 작용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학교는 기초학력 진단을 통해 학습 부진 학생을 발굴하고 기초학력 달성과 학생 간 격차 완화를 위해 알파벳, 발음, 기본어휘 익히기, 기초회화반 등과 같은 책임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센터는 학부모, 임용 후보자 등 교육봉사 인적 자원을 확보해 학교가 방과 후나 방학 등을 이용한 기초학력 보완 영어강좌 등을 개설‧운영할 수 있도록 적기에 지원하겠다”고 계획을 소개했다.

이어 “소규모 단위 학교와 학습지원 대상 학생에게 기초학력 보정 프로그램도 집중 지원해 나가겠다”며 “센터 전문가들이 학교를 찾아가거나 학생이 센터를 찾아오는 영어 교육 프로그램은 읍면 지역에 우선적으로 추진하고 온라인 영어 도서관을 통한 독서지도와 영어 쓰기에 대한 첨삭지도도 학습지원 대상 학생에게 먼저 제공할 예정이며 장기적으로는 교육 신기술을 활용해 외국어 교육을 누적 관리하고 학습결손 보정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시대를 선도하는 외국어 교육을 추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교원의 외국어 교육 지도 역량 강화’를 위한 방안에 대해서는 “교사의 자기주도적 수업역량을 높이고 학생 맞춤형 교육과정 운영이 되도록 외국어 교육 컨설팅 연구회를 운영하겠다”며 “언어별 우수교사가 연구회 활동을 통해 저경력 교사를 지원하고, 교수-학습-평가-기록에 대한 개선 연구도 맡아 진행하고 센터는 수업 나눔 한마당을 열어 연구회 활동을 공유‧확산하고 지속적인 심화활동도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어 “2022년에는 학습자 중심 교육과정 운영 교수자료 보급 및 지속적 컨설팅 지원을 위한 외국어 교과 연구지원단도 운영할 예정”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또한 “의사소통 중심 외국어 교육을 강화하고 과정 중심 평가 확산을 위해 교사의 전문성 신장 연수를 추진하겠다”며 “코로나19로 국외 연수가 어려운 점을 고려해 원격과 국내 연수 기반 심화 연수를 추진하고 이수 교사들이 다시 컨설팅 연구회에 참여하도록 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세종 외국어 교육 지도 역량을 키워 나가겠다”고도 했다.

▲세종시교육청이 본격 운영하는 세종외국어교육지원센터 내부 ⓒ세종시교육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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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철

대전세종충청취재본부 김규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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